‘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등 논의…방역 완화 어디까지?

입력 2022.09.20 (21:15) 수정 2022.09.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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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재유행의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정부가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할지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외라도 50명 이상 모이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이 지침부터 없애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중석이 가득 찬 프로야구 경기장,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50명 이상이 모인 공연이나 집회 등에선 여전히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마저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혜경/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특히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남겨뒀던 입국 뒤 PCR 검사 의무도 폐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 상황과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뒤 24시간 안에 받도록 했던 검사 의무를 없앨지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교수/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 : "마스크 착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계속 줄어든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교육상의 손실이라든지 다른 사회, 문화적인 피해는 누적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정부가 이처럼 방역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치명률이 코로나19 초기보다 떨어졌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오늘(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7천여 명으로 2주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지난 16일 :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겠다,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다."]

정부는 다만,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나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등을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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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등 논의…방역 완화 어디까지?
    • 입력 2022-09-20 21:15:44
    • 수정2022-09-20 22:07:58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재유행의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정부가 방역 조치를 추가로 완화할지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외라도 50명 이상 모이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이 지침부터 없애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중석이 가득 찬 프로야구 경기장,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50명 이상이 모인 공연이나 집회 등에선 여전히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이마저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혜경/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특히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남겨뒀던 입국 뒤 PCR 검사 의무도 폐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 상황과 해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뒤 24시간 안에 받도록 했던 검사 의무를 없앨지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교수/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 : "마스크 착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계속 줄어든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교육상의 손실이라든지 다른 사회, 문화적인 피해는 누적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정부가 이처럼 방역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치명률이 코로나19 초기보다 떨어졌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오늘(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7천여 명으로 2주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지난 16일 :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겠다,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다."]

정부는 다만,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나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등을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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