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해명 공모’ 김건희 고발 각하에…민주 “김 여사가 검찰 성역”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허위 해명을 공모했다며 제기된 고발 사건을 검찰이 각하한 데 대해 “김 여사는 윤석열 검찰의 성역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오늘(21일) 브리핑에서 “겉으로만 공정한 척하는 윤석열 검찰의 행태”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의 각하 처분 사유는 변명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부부가 공모관계로 고발됐음에도 계속 수사(윤 대통령)와 무혐의 처분이라는 상반된 결론이 나온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는 불소추 특권이 있으니 여사만 지키면 된다는 결론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황 대변인은 “검찰은 김 여사와 관련된 주가조작 의혹부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주가조작 진실이 밝혀진다면 허위 해명에 대한 진실도 밝혀질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허위 해명을 공모했다며 고발된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고 각하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허위사실 공표로 윤 대통령이 고발된 사건은 공소시효가 정지된 점 등을 고려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