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자유국가 연대로 위기 극복”
입력 2022.09.21 (19:33)
수정 2022.09.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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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시간 오늘(21일) 새벽, 첫 유엔총회 연설을 했습니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연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한국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정상급 인사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 유린 등으로 오늘날 국제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을)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전염병 대유행이나 탈 탄소 문제 등도 유엔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으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전통적 안보 문제나 새로운 경제 안보 문제 모두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복합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보편적 규범에 등을 돌리면 위기와 혼란이 더 가중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국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체계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고, '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며 개도국 디지털 기술에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기반 '가치 동맹'의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배제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한 우려는 남은 숙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시간 오늘(21일) 새벽, 첫 유엔총회 연설을 했습니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연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한국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정상급 인사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 유린 등으로 오늘날 국제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을)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전염병 대유행이나 탈 탄소 문제 등도 유엔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으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전통적 안보 문제나 새로운 경제 안보 문제 모두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복합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보편적 규범에 등을 돌리면 위기와 혼란이 더 가중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국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체계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고, '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며 개도국 디지털 기술에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기반 '가치 동맹'의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배제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한 우려는 남은 숙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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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자유국가 연대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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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21 19:33:12
- 수정2022-09-21 19:41:3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시간 오늘(21일) 새벽, 첫 유엔총회 연설을 했습니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연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한국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정상급 인사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 유린 등으로 오늘날 국제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을)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전염병 대유행이나 탈 탄소 문제 등도 유엔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으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전통적 안보 문제나 새로운 경제 안보 문제 모두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복합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보편적 규범에 등을 돌리면 위기와 혼란이 더 가중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국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체계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고, '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며 개도국 디지털 기술에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기반 '가치 동맹'의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배제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한 우려는 남은 숙제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시간 오늘(21일) 새벽, 첫 유엔총회 연설을 했습니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연대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한국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정상급 인사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 유린 등으로 오늘날 국제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을)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전염병 대유행이나 탈 탄소 문제 등도 유엔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으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전통적 안보 문제나 새로운 경제 안보 문제 모두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복합 위기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보편적 규범에 등을 돌리면 위기와 혼란이 더 가중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국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체계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고, '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며 개도국 디지털 기술에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기반 '가치 동맹'의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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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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