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수이볜 현 총통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양안관계 등 타이완의 향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수이볜 총통은 타이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권변호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한 자수성가형 인물입니다.
천 총통은 양국론, 그러니까 중국과 타이완은 별개의 국가라는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천수이볜(타이완 총통): 나는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2천3백만 타이완의 의지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천 총통은 재집권할 경우 대만 독립을 위한 새 헌법 초안을 오는 2007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번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된 중국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는 국민투표는 이 때문에 대만 독립을 위한 전 단계로까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로 인해 양안관계가 경색되고 이는 동북아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중국 정책은 재선을 위한 전략일 뿐 타이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 때문입니다.
⊙후종신(타이완 정치평론가): 무엇보다 중국과 좋은 관계를 설정해야 하고 정치 안정과 경제를 재건해야 합니다.
⊙기자: 더구나 대타이완 무기 수출을 위해 은근히 천 총통의 당선을 바랐던 미국조차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타이완의 급격한 독립 움직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수이볜 총통은 타이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권변호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한 자수성가형 인물입니다.
천 총통은 양국론, 그러니까 중국과 타이완은 별개의 국가라는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천수이볜(타이완 총통): 나는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2천3백만 타이완의 의지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천 총통은 재집권할 경우 대만 독립을 위한 새 헌법 초안을 오는 2007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번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된 중국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는 국민투표는 이 때문에 대만 독립을 위한 전 단계로까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로 인해 양안관계가 경색되고 이는 동북아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중국 정책은 재선을 위한 전략일 뿐 타이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 때문입니다.
⊙후종신(타이완 정치평론가): 무엇보다 중국과 좋은 관계를 설정해야 하고 정치 안정과 경제를 재건해야 합니다.
⊙기자: 더구나 대타이완 무기 수출을 위해 은근히 천 총통의 당선을 바랐던 미국조차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타이완의 급격한 독립 움직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장래와 양안 관계
-
- 입력 2004-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천수이볜 현 총통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양안관계 등 타이완의 향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수이볜 총통은 타이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인권변호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한 자수성가형 인물입니다.
천 총통은 양국론, 그러니까 중국과 타이완은 별개의 국가라는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천수이볜(타이완 총통): 나는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2천3백만 타이완의 의지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천 총통은 재집권할 경우 대만 독립을 위한 새 헌법 초안을 오는 2007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번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된 중국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는 국민투표는 이 때문에 대만 독립을 위한 전 단계로까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로 인해 양안관계가 경색되고 이는 동북아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중국 정책은 재선을 위한 전략일 뿐 타이완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 때문입니다.
⊙후종신(타이완 정치평론가): 무엇보다 중국과 좋은 관계를 설정해야 하고 정치 안정과 경제를 재건해야 합니다.
⊙기자: 더구나 대타이완 무기 수출을 위해 은근히 천 총통의 당선을 바랐던 미국조차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타이완의 급격한 독립 움직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