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간 전세사기 163건…“피해금 우선 동결”

입력 2022.09.26 (23:58) 수정 2022.09.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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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수사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적발한 것만 160건이 넘습니다.

피해 규모도 2백억 원에 달했는데 공인중개사와 임대인, 가짜 임차인 등 340여명이 붙잡혔고 이 가운데 34명이 구속됐습니다.

검거 유형을 볼까요?

가짜 전세계약서로 대출을 받아 챙기는 허위 보증·보험 사례가 가장 많았고요.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슷한 이른바 '깡통전세'를 이용해서 보증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장애인 등의 명의를 도용해 전세대출금 50억 원을 챙긴 일당이 있었는데, 경찰이 전세 사기 사건 중에 처음으로 사기 피해금을 동결시키기도 했습니다.

앞으론 이렇게 전세 사기로 돈을 챙기지 못하게 미리 동결하는 조치가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국토교통부에서 넘겨받은 전세 사기 의심 정보 만 3천여 건 중 6천여 건을 수사중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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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간 전세사기 163건…“피해금 우선 동결”
    • 입력 2022-09-26 23:58:40
    • 수정2022-09-27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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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수사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적발한 것만 160건이 넘습니다.

피해 규모도 2백억 원에 달했는데 공인중개사와 임대인, 가짜 임차인 등 340여명이 붙잡혔고 이 가운데 34명이 구속됐습니다.

검거 유형을 볼까요?

가짜 전세계약서로 대출을 받아 챙기는 허위 보증·보험 사례가 가장 많았고요.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슷한 이른바 '깡통전세'를 이용해서 보증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장애인 등의 명의를 도용해 전세대출금 50억 원을 챙긴 일당이 있었는데, 경찰이 전세 사기 사건 중에 처음으로 사기 피해금을 동결시키기도 했습니다.

앞으론 이렇게 전세 사기로 돈을 챙기지 못하게 미리 동결하는 조치가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국토교통부에서 넘겨받은 전세 사기 의심 정보 만 3천여 건 중 6천여 건을 수사중이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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