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단체 “언론 탓 안 돼…대통령과 정부여당 사과해야”
입력 2022.09.27 (16:43)
수정 2022.09.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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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정치 무능을 언론 탓으로 가려선 안 된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늘(27일) 논평을 통해 “언론의 역할은 모든 형태의 권력을 감시해 시민과 공익을 위해 보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잘못을 눈감아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연대는 “MBC가 ‘바이든’이라고 표기하면서 타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 그대로 썼고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는 게 정부여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언론인과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MBC가 ‘바이든’이라고 쓰면 모든 언론이 그대로 따라 쓸 거란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논평을 내 “첫 보도를 한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언유착까지 꺼내든 국민의힘은 MBC에 대한 국정감사와 소송전, 집단 항의방문까지 예고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반성부터 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 겁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분명한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MBC 등 언론 탄압의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규탄한다.”면서, “사실보도에 충실한 언론사를 국회나 수사기관 등을 동원해 탄압하려는 시도는 꿈조차 꾸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늘(27일) 논평을 통해 “언론의 역할은 모든 형태의 권력을 감시해 시민과 공익을 위해 보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잘못을 눈감아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연대는 “MBC가 ‘바이든’이라고 표기하면서 타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 그대로 썼고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는 게 정부여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언론인과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MBC가 ‘바이든’이라고 쓰면 모든 언론이 그대로 따라 쓸 거란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논평을 내 “첫 보도를 한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언유착까지 꺼내든 국민의힘은 MBC에 대한 국정감사와 소송전, 집단 항의방문까지 예고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반성부터 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 겁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분명한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MBC 등 언론 탄압의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규탄한다.”면서, “사실보도에 충실한 언론사를 국회나 수사기관 등을 동원해 탄압하려는 시도는 꿈조차 꾸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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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시민단체 “언론 탓 안 돼…대통령과 정부여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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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27 16:43:25
- 수정2022-09-27 17:48:21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언론시민단체들이 정치 무능을 언론 탓으로 가려선 안 된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늘(27일) 논평을 통해 “언론의 역할은 모든 형태의 권력을 감시해 시민과 공익을 위해 보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잘못을 눈감아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연대는 “MBC가 ‘바이든’이라고 표기하면서 타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 그대로 썼고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는 게 정부여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언론인과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MBC가 ‘바이든’이라고 쓰면 모든 언론이 그대로 따라 쓸 거란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논평을 내 “첫 보도를 한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언유착까지 꺼내든 국민의힘은 MBC에 대한 국정감사와 소송전, 집단 항의방문까지 예고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반성부터 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 겁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분명한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MBC 등 언론 탄압의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규탄한다.”면서, “사실보도에 충실한 언론사를 국회나 수사기관 등을 동원해 탄압하려는 시도는 꿈조차 꾸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늘(27일) 논평을 통해 “언론의 역할은 모든 형태의 권력을 감시해 시민과 공익을 위해 보도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잘못을 눈감아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연대는 “MBC가 ‘바이든’이라고 표기하면서 타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 그대로 썼고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는 게 정부여당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언론인과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MBC가 ‘바이든’이라고 쓰면 모든 언론이 그대로 따라 쓸 거란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논평을 내 “첫 보도를 한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언유착까지 꺼내든 국민의힘은 MBC에 대한 국정감사와 소송전, 집단 항의방문까지 예고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반성부터 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 겁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언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분명한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MBC 등 언론 탄압의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를 규탄한다.”면서, “사실보도에 충실한 언론사를 국회나 수사기관 등을 동원해 탄압하려는 시도는 꿈조차 꾸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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