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찬 ‘출마 선언’ 구자철이 유세차량에 오른 이유는?
입력 2022.09.27 (17:55)
수정 2022.09.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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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유세차량을 타고 등장한 구자철 해설위원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정계 진출을 선언하는 것일까? 현역 K리거 구자철(제주)이 선거 유세차량에 오른 모습이 오늘(2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착됐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에선 선거용 어깨띠까지 메고 등장했다.
지방선거가 6월에 끝났고,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후년이다. 선거 활동을 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 하지만 올해는 선거 대신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할 메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구자철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 위원으로 데뷔하며 해설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선거 유세 차량에 오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설위원으로서 생소한 만큼 선거 유세를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
‘기호 7번’ 구 위원은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할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면서 “직접 발로 뛰는 ‘기호 7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완전한 세대교체, 준비된 축구 대통령 “등의 구호를 목이 터지라 외쳤다.
‘기호 7번’ 구 위원은 앞으로도 KBS스포츠 유튜브 등에서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구차철 위원과 이광용 아나운서
■ ‘허정무호부터 벤투호까지’…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카타르 리그 경험·현역 K리거
최연소 국가대표 주장(만 24세), 두 번의 월드컵 경험,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 구 위원의 강점은 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이다. 게다가 불과 3년 전까지 국가대표에 있었던 만큼 현 대표팀에 관한 정보에도 해박하다.
현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도 겪어 본 만큼 다른 해설들과 차별화된다. 밴투 감독의 철학, 선수 운용 방법 등에 대해 어느 해설위원보다 내실 있는 설명이 가능하다.
구 위원은 ”2002(월드컵) 세대를 존경하지만, 강산이 두 번 바뀔 만큼 시간이 흘렀다. 저의 경험과 2002세대의 경험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해설을 하는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 위원은 이번 월드컵의 개최지인 카타르 프로축구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현지의 기후나 인프라 등 카타르 사정에 능통한 만큼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방송 3사 월드컵 해설진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다. 아직까지 현장의 감각이 살아있는 만큼 더욱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위원은 ”인지도가 경쟁사보다 밀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현역 선수이자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직접 해봤기에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충분히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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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찬 ‘출마 선언’ 구자철이 유세차량에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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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27 17:55:29
- 수정2022-09-27 18:55:59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정계 진출을 선언하는 것일까? 현역 K리거 구자철(제주)이 선거 유세차량에 오른 모습이 오늘(2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착됐다.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에선 선거용 어깨띠까지 메고 등장했다.
지방선거가 6월에 끝났고,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후년이다. 선거 활동을 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 하지만 올해는 선거 대신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할 메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구자철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 위원으로 데뷔하며 해설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선거 유세 차량에 오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설위원으로서 생소한 만큼 선거 유세를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이다.
‘기호 7번’ 구 위원은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할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면서 “직접 발로 뛰는 ‘기호 7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완전한 세대교체, 준비된 축구 대통령 “등의 구호를 목이 터지라 외쳤다.
‘기호 7번’ 구 위원은 앞으로도 KBS스포츠 유튜브 등에서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허정무호부터 벤투호까지’…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카타르 리그 경험·현역 K리거
최연소 국가대표 주장(만 24세), 두 번의 월드컵 경험,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 구 위원의 강점은 풍부한 국가대표 경력이다. 게다가 불과 3년 전까지 국가대표에 있었던 만큼 현 대표팀에 관한 정보에도 해박하다.
현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도 겪어 본 만큼 다른 해설들과 차별화된다. 밴투 감독의 철학, 선수 운용 방법 등에 대해 어느 해설위원보다 내실 있는 설명이 가능하다.
구 위원은 ”2002(월드컵) 세대를 존경하지만, 강산이 두 번 바뀔 만큼 시간이 흘렀다. 저의 경험과 2002세대의 경험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해설을 하는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 위원은 이번 월드컵의 개최지인 카타르 프로축구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도 있다. 현지의 기후나 인프라 등 카타르 사정에 능통한 만큼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또한, 방송 3사 월드컵 해설진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다. 아직까지 현장의 감각이 살아있는 만큼 더욱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위원은 ”인지도가 경쟁사보다 밀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현역 선수이자 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직접 해봤기에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충분히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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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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