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진양호 공원에 ‘반려동물 보호센터’ 논란
입력 2022.09.27 (19:54)
수정 2022.09.27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진주시가 낙후된 진양호 일대를 개발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짓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 관리로 소음과 악취는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도 오염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문을 연 551㎡ 규모의 진주시 직영 '반려동물 보호소'입니다.
한 마리가 지내야 할 우리에 유기견 두세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공간 탓입니다.
보호소가 관리할 만한 적정 개체 수는 150마리, 하지만 현재 두 배에 가까운 3백 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반려동물 보호소 관계자/음성변조 : "약 17년, 18년 정도 된 시설입니다. 노후되고 보호할 동물도 많아져서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신축 이전이 시급합니다."]
진주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진양호 공원 2만 ㎡ 터에 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와 동물병원, 입양 상담실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센터가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인 진양호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황인태/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반대 위원장 : "진양호 르네상스 개발을 한다고 주민 설득해서 보상한 다음에, 지금 보상이 다 끝난 시점에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들어온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니까…."]
진주시는 소음과 악취 방지 시설을 갖추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도 설치해 진양호 오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오/진주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장 : "동물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건립되면 진양호 동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으로…."]
진주시는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남해안 관광’ 김포~사천 항공여행상품 출시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가 사천에서 김포를 오가는 항공노선과 연계한 통영·사천·남해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여행 상품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일대 코끼리 바위 등을 돌아보는 남해·사천 1박 2일 코스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남해 독일마을 등을 체험하는 남해·사천·통영 2박 3일 코스입니다.
“경남 응급진료 9곳뿐…특별구급대 강화”
경남 서부권의 응급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119특별구급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노치환 의원은 오늘(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남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진주와 창원, 김해 등 9곳뿐이라며, 지역 20개 119특별구급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 등 12곳 ‘기업가 정신 확산’ 협약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이 오늘(27일) 진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기업가 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지수특화 콘텐츠 마을 조성, 기업가 정신 포럼·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가 낙후된 진양호 일대를 개발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짓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 관리로 소음과 악취는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도 오염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문을 연 551㎡ 규모의 진주시 직영 '반려동물 보호소'입니다.
한 마리가 지내야 할 우리에 유기견 두세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공간 탓입니다.
보호소가 관리할 만한 적정 개체 수는 150마리, 하지만 현재 두 배에 가까운 3백 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반려동물 보호소 관계자/음성변조 : "약 17년, 18년 정도 된 시설입니다. 노후되고 보호할 동물도 많아져서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신축 이전이 시급합니다."]
진주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진양호 공원 2만 ㎡ 터에 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와 동물병원, 입양 상담실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센터가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인 진양호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황인태/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반대 위원장 : "진양호 르네상스 개발을 한다고 주민 설득해서 보상한 다음에, 지금 보상이 다 끝난 시점에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들어온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니까…."]
진주시는 소음과 악취 방지 시설을 갖추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도 설치해 진양호 오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오/진주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장 : "동물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건립되면 진양호 동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으로…."]
진주시는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남해안 관광’ 김포~사천 항공여행상품 출시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가 사천에서 김포를 오가는 항공노선과 연계한 통영·사천·남해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여행 상품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일대 코끼리 바위 등을 돌아보는 남해·사천 1박 2일 코스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남해 독일마을 등을 체험하는 남해·사천·통영 2박 3일 코스입니다.
“경남 응급진료 9곳뿐…특별구급대 강화”
경남 서부권의 응급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119특별구급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노치환 의원은 오늘(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남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진주와 창원, 김해 등 9곳뿐이라며, 지역 20개 119특별구급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 등 12곳 ‘기업가 정신 확산’ 협약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이 오늘(27일) 진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기업가 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지수특화 콘텐츠 마을 조성, 기업가 정신 포럼·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진주] 진양호 공원에 ‘반려동물 보호센터’ 논란
-
- 입력 2022-09-27 19:54:09
- 수정2022-09-27 22:22:20

[앵커]
진주시가 낙후된 진양호 일대를 개발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짓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 관리로 소음과 악취는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도 오염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문을 연 551㎡ 규모의 진주시 직영 '반려동물 보호소'입니다.
한 마리가 지내야 할 우리에 유기견 두세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공간 탓입니다.
보호소가 관리할 만한 적정 개체 수는 150마리, 하지만 현재 두 배에 가까운 3백 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반려동물 보호소 관계자/음성변조 : "약 17년, 18년 정도 된 시설입니다. 노후되고 보호할 동물도 많아져서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신축 이전이 시급합니다."]
진주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진양호 공원 2만 ㎡ 터에 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와 동물병원, 입양 상담실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센터가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인 진양호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황인태/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반대 위원장 : "진양호 르네상스 개발을 한다고 주민 설득해서 보상한 다음에, 지금 보상이 다 끝난 시점에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들어온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니까…."]
진주시는 소음과 악취 방지 시설을 갖추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도 설치해 진양호 오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오/진주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장 : "동물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건립되면 진양호 동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으로…."]
진주시는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남해안 관광’ 김포~사천 항공여행상품 출시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가 사천에서 김포를 오가는 항공노선과 연계한 통영·사천·남해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여행 상품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일대 코끼리 바위 등을 돌아보는 남해·사천 1박 2일 코스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남해 독일마을 등을 체험하는 남해·사천·통영 2박 3일 코스입니다.
“경남 응급진료 9곳뿐…특별구급대 강화”
경남 서부권의 응급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119특별구급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노치환 의원은 오늘(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남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진주와 창원, 김해 등 9곳뿐이라며, 지역 20개 119특별구급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 등 12곳 ‘기업가 정신 확산’ 협약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이 오늘(27일) 진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기업가 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지수특화 콘텐츠 마을 조성, 기업가 정신 포럼·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진주시가 낙후된 진양호 일대를 개발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짓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 관리로 소음과 악취는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도 오염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문을 연 551㎡ 규모의 진주시 직영 '반려동물 보호소'입니다.
한 마리가 지내야 할 우리에 유기견 두세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공간 탓입니다.
보호소가 관리할 만한 적정 개체 수는 150마리, 하지만 현재 두 배에 가까운 3백 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반려동물 보호소 관계자/음성변조 : "약 17년, 18년 정도 된 시설입니다. 노후되고 보호할 동물도 많아져서 관리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신축 이전이 시급합니다."]
진주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진양호 공원 2만 ㎡ 터에 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터와 동물병원, 입양 상담실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을 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센터가 들어서면 소음과 악취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상수원 보호구역인 진양호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황인태/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반대 위원장 : "진양호 르네상스 개발을 한다고 주민 설득해서 보상한 다음에, 지금 보상이 다 끝난 시점에서 유기견 보호센터가 들어온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니까…."]
진주시는 소음과 악취 방지 시설을 갖추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도 설치해 진양호 오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오/진주시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장 : "동물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건립되면 진양호 동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생길 것으로…."]
진주시는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남해안 관광’ 김포~사천 항공여행상품 출시
한국공항공사와 진에어가 사천에서 김포를 오가는 항공노선과 연계한 통영·사천·남해 여행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여행 상품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일대 코끼리 바위 등을 돌아보는 남해·사천 1박 2일 코스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남해 독일마을 등을 체험하는 남해·사천·통영 2박 3일 코스입니다.
“경남 응급진료 9곳뿐…특별구급대 강화”
경남 서부권의 응급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119특별구급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노치환 의원은 오늘(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남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진주와 창원, 김해 등 9곳뿐이라며, 지역 20개 119특별구급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주시 등 12곳 ‘기업가 정신 확산’ 협약
진주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이 오늘(27일) 진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기업가 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지수특화 콘텐츠 마을 조성, 기업가 정신 포럼·행사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이형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