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육로운송 정상화…“배관·용지 실려”

입력 2022.09.27 (21:45) 수정 2022.09.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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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재개통된 북중 화물열차가 이틀째 운행을 이어가면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쌀과 의약품 뿐만 아니라 배관과 용지 등 일반 자재도 싣기 시작했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 43분, 북중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을 떠나 북한 신의주로 향합니다.

여객 칸과 화물칸을 통틀어 모두 20량으로 어제와 같습니다.

50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북중 화물열차가 긴 기적소리와 함께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단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와 같은 시간에 하루 한차례 왕복 운행을 한 겁니다.

이로써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끊겼던 북중 화물열차는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소식통 : "물건 싣고 갔잖아. 빈 화물칸을, 또 20개 달고 (중국으로)들어온단 말이야. 그래야 오늘 실어놨다가 내일 아침에 또 나가요."]

소독작업을 마친 북중 화물열차는 화물역인 단둥 남역에서 물건을 적재하고 있습니다.

대형 트럭에서 내린 지물을 작업자들이 옮기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트럭에서는 플라스틱 배관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북한이 시급하게 필요한 쌀과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반 자재도 적재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쓰일 선물도 일부 실려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로를 통한 트럭 운송과 인적교류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 이후인 다음 달 말쯤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열차 운행 정상화에 집중하는 모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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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화물열차 육로운송 정상화…“배관·용지 실려”
    • 입력 2022-09-27 21:45:31
    • 수정2022-09-27 22:09:53
    뉴스 9
[앵커]

어제(26일) 재개통된 북중 화물열차가 이틀째 운행을 이어가면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쌀과 의약품 뿐만 아니라 배관과 용지 등 일반 자재도 싣기 시작했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 43분, 북중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을 떠나 북한 신의주로 향합니다.

여객 칸과 화물칸을 통틀어 모두 20량으로 어제와 같습니다.

50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북중 화물열차가 긴 기적소리와 함께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단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와 같은 시간에 하루 한차례 왕복 운행을 한 겁니다.

이로써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끊겼던 북중 화물열차는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소식통 : "물건 싣고 갔잖아. 빈 화물칸을, 또 20개 달고 (중국으로)들어온단 말이야. 그래야 오늘 실어놨다가 내일 아침에 또 나가요."]

소독작업을 마친 북중 화물열차는 화물역인 단둥 남역에서 물건을 적재하고 있습니다.

대형 트럭에서 내린 지물을 작업자들이 옮기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트럭에서는 플라스틱 배관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북한이 시급하게 필요한 쌀과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반 자재도 적재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쓰일 선물도 일부 실려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로를 통한 트럭 운송과 인적교류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 이후인 다음 달 말쯤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열차 운행 정상화에 집중하는 모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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