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섬에 떠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고민’

입력 2022.09.28 (12:45) 수정 2022.09.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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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서 300km 남쪽에 위치한 미야코 섬.

청정 해역에 둘러싸인 섬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해변 여기저기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지난해 한 해 동안 61톤.

그 가운데 60%가 폐플라스틱입니다.

[청소 자원봉사자 : "슬퍼요.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요."]

미야코 섬은 폐플라스틱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해 왔지만 앞으로 10년이면 한계에 달합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나가사키현 쓰시마 섬은 매립보다는 리사이클링에 더 적극적입니다.

올해 2천만 엔을 들여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새 기계를 도입했습니다.

[안도 도모노리/쓰시마 시청 환경정책과 : "플라스틱을 파쇄하는 기계입니다."]

폐플라스틱을 색깔별로 나눠 파쇄한 뒤 칩 형태로 가공하면 육지의 기업들이 사들여 쓰레기봉투나 볼펜 등으로 제품화하는 식입니다.

그러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재활용 등 나름의 방법을 동원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 섬들마다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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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섬에 떠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고민’
    • 입력 2022-09-28 12:45:08
    • 수정2022-09-28 12:53:07
    뉴스 12
일본 오키나와에서 300km 남쪽에 위치한 미야코 섬.

청정 해역에 둘러싸인 섬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해변 여기저기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지난해 한 해 동안 61톤.

그 가운데 60%가 폐플라스틱입니다.

[청소 자원봉사자 : "슬퍼요.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요."]

미야코 섬은 폐플라스틱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해 왔지만 앞으로 10년이면 한계에 달합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나가사키현 쓰시마 섬은 매립보다는 리사이클링에 더 적극적입니다.

올해 2천만 엔을 들여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새 기계를 도입했습니다.

[안도 도모노리/쓰시마 시청 환경정책과 : "플라스틱을 파쇄하는 기계입니다."]

폐플라스틱을 색깔별로 나눠 파쇄한 뒤 칩 형태로 가공하면 육지의 기업들이 사들여 쓰레기봉투나 볼펜 등으로 제품화하는 식입니다.

그러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재활용 등 나름의 방법을 동원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 섬들마다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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