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정 질문 ‘현안 대책’ 주문…검증 부실 비판도

[앵커]

12대 충청북도의회의 2차 본회의가 어제(28일) 열렸습니다.

두 번째 도정 질문과 함께,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 요구가 이어졌지만, 다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대 도의회의 도정 질문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집중됐습니다.

충북에 손꼽을 만한 관광지가 적다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어떤 사업인지, 또, 관광객이나 인구 증가에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물었습니다.

[김영환/지사 : "저수지, 호수 위를 차경으로 연결하고 귀농·귀촌으로 연결하고, 스마트팜이나 귀촌 하우스를 만드는 문제나 이런 것들과 연결해서…."]

또, 댐 주변 지역 규제를 풀고 개발 여건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충북 지원 특별법' 통과를 위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김 지사는 우선 대규모 댐으로 규제 피해를 보는 다른 자치단체와 연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통화하고 이 문제에 대해 공조하고 같이 싸우기로 결정했다 하는 그런 말씀을."]

이어진 5분 발언에서 도의원들은 군 전투 비행장으로 인한 소음과 개발 규제 문제와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또, 택시 요금 인상 등 시급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지헌/충북도의원 : "광역시를 제외하면 충북의 택시 기사 감소율은 전국 1위입니다. 생계에 위협을 느껴 이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 날 선 비판과 대안을 촉구했던 첫 번째 도정 질문에 비해 다소 느슨하게 진행된 두 번째 도정 질문.

때문에 도의회 내부에서조차 정책 검증보다 도정 홍보에 가까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