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최종 인명수색 종료…행안부 재난원인조사

입력 2022.09.29 (19:02) 수정 2022.09.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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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나흘째인 오늘, 소방당국이 화재감식과 함께 최종 인명 수색을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조사반을 꾸려 재난원인조사에 착수했고, 고용노동청은 도급 관계를 살피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새까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으로 다시 진입합니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격실 100여 개를 대상으로 최종 인명 수색에 나선 겁니다.

건물 도면을 확보한 구조대는 현장 관계자 3명과 함께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5만 3천여㎡를 수색했습니다.

[채수종/대전소방본부장 :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오늘 잠정적으로 최종 실종자 수색을 거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 본사와 경찰, 소방, 유성구 등 7개 기관을 상대로 재난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행안부 조사반은 건축허가서류와 안전관리계획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현대아울렛에 중대재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대전고용노동청도 시설과 방재 업무를 전담해온 도급업체를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청 관계자는 숨지거나 다친 8명 모두 도급업체 소속이거나 특수고용직으로 확인된다며 도급 관계 파악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 3명의 발인이 치러진 가운데 일부 유족들이 화재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유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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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울렛 최종 인명수색 종료…행안부 재난원인조사
    • 입력 2022-09-29 19:02:01
    • 수정2022-09-29 20:09:07
    뉴스7(대전)
[앵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나흘째인 오늘, 소방당국이 화재감식과 함께 최종 인명 수색을 마쳤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조사반을 꾸려 재난원인조사에 착수했고, 고용노동청은 도급 관계를 살피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새까맣게 그을린 지하주차장으로 다시 진입합니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격실 100여 개를 대상으로 최종 인명 수색에 나선 겁니다.

건물 도면을 확보한 구조대는 현장 관계자 3명과 함께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5만 3천여㎡를 수색했습니다.

[채수종/대전소방본부장 :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오늘 잠정적으로 최종 실종자 수색을 거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 본사와 경찰, 소방, 유성구 등 7개 기관을 상대로 재난원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행안부 조사반은 건축허가서류와 안전관리계획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현대아울렛에 중대재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대전고용노동청도 시설과 방재 업무를 전담해온 도급업체를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청 관계자는 숨지거나 다친 8명 모두 도급업체 소속이거나 특수고용직으로 확인된다며 도급 관계 파악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 3명의 발인이 치러진 가운데 일부 유족들이 화재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유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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