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최종 교섭 중…막판까지 진통 예상
입력 2022.09.29 (19:02)
수정 2022.09.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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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하철노조가 내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최종교섭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안 등 의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최종 교섭을 위해 협상장으로 들어섭니다.
의견 차이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
부산교통공사는 전체 경영 여건을 생각했을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문희/부산교통공사 사장 : "턱없이 낮은 운임 수준이나 늘어가는 무임 수송 등으로 회사의 경영이 여러 가지 어렵고, 특히 코로나 문제로 수송 인원도 많이 줄어서 특히 최근 2~3년간은 경영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이에 맞서는 부산지하철노조는 파업 카드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영남/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노동조합은 내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번 파업은 10월 중순 2차 파업 등 지속적이고 강고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마지막 교섭입니다. 이제 공사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노사의 의견이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 등을 생각하면 6.1%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공사는 정부 지침인 1.4% 이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증원과 공무직 처우 개선, 복지 증진 등의 쟁점도 지난 5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번의 쟁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이 역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종 교섭마저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19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파업이 됩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내일 첫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돼 부산시는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지하철노조가 내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최종교섭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안 등 의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최종 교섭을 위해 협상장으로 들어섭니다.
의견 차이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
부산교통공사는 전체 경영 여건을 생각했을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문희/부산교통공사 사장 : "턱없이 낮은 운임 수준이나 늘어가는 무임 수송 등으로 회사의 경영이 여러 가지 어렵고, 특히 코로나 문제로 수송 인원도 많이 줄어서 특히 최근 2~3년간은 경영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이에 맞서는 부산지하철노조는 파업 카드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영남/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노동조합은 내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번 파업은 10월 중순 2차 파업 등 지속적이고 강고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마지막 교섭입니다. 이제 공사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노사의 의견이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 등을 생각하면 6.1%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공사는 정부 지침인 1.4% 이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증원과 공무직 처우 개선, 복지 증진 등의 쟁점도 지난 5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번의 쟁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이 역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종 교섭마저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19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파업이 됩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내일 첫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돼 부산시는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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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가 내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최종교섭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안 등 의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최종 교섭을 위해 협상장으로 들어섭니다.
의견 차이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
부산교통공사는 전체 경영 여건을 생각했을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문희/부산교통공사 사장 : "턱없이 낮은 운임 수준이나 늘어가는 무임 수송 등으로 회사의 경영이 여러 가지 어렵고, 특히 코로나 문제로 수송 인원도 많이 줄어서 특히 최근 2~3년간은 경영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이에 맞서는 부산지하철노조는 파업 카드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영남/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노동조합은 내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번 파업은 10월 중순 2차 파업 등 지속적이고 강고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마지막 교섭입니다. 이제 공사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노사의 의견이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 등을 생각하면 6.1%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공사는 정부 지침인 1.4% 이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증원과 공무직 처우 개선, 복지 증진 등의 쟁점도 지난 5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번의 쟁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이 역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종 교섭마저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19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파업이 됩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내일 첫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돼 부산시는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부산지하철노조가 내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최종교섭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안 등 의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최종 교섭을 위해 협상장으로 들어섭니다.
의견 차이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
부산교통공사는 전체 경영 여건을 생각했을 때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문희/부산교통공사 사장 : "턱없이 낮은 운임 수준이나 늘어가는 무임 수송 등으로 회사의 경영이 여러 가지 어렵고, 특히 코로나 문제로 수송 인원도 많이 줄어서 특히 최근 2~3년간은 경영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이에 맞서는 부산지하철노조는 파업 카드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영남/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노동조합은 내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번 파업은 10월 중순 2차 파업 등 지속적이고 강고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마지막 교섭입니다. 이제 공사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노사의 의견이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 등을 생각하면 6.1%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공사는 정부 지침인 1.4% 이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증원과 공무직 처우 개선, 복지 증진 등의 쟁점도 지난 5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번의 쟁의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이 역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종 교섭마저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19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파업이 됩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내일 첫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돼 부산시는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고, 시내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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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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