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북 내일 늦더위…짙은 안개 유의

파랗게 펼쳐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결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오늘 설악산에는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하나, 둘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 지역 단풍 소식도 궁금 하실텐데요.

충북의 단풍은 예년보다 늦은 다음 달 하순쯤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가을을 온전히 즐기기 앞서 미세먼지가 다시 말썽입니다.

오늘 충북 곳곳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는데요.

특히 낮 한때 진천은 매우 나쁨 수준인 117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보통 수준의 공기질이 예상되지만 대기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하늘은 맑고 쾌청하겠고요.

당분간 늦더위가 이어지며 일교차가 15도가량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옷차림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데요.

가시거리가 200m 채 되지 않을 만큼 시야가 무척 답답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청주 15도, 충주와 옥천 13도, 제천은 11도로 출발합니다.

한낮기온은 오늘보다 높은 28도 안팎까지 올라 덥게 느껴지겠습니다.

음성과 제천, 보은 27도, 그 외 청주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28도를 보이겠습니다.

다가오는 개천절 연휴는 맑은 하늘로 시작하겠지만 끝에는 비 소식이 있는데요.

개천절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 사이 한차례 비가 지나겠고요.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몰려와 다음 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