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가동 22년 넘긴 영통 소각장 이전 결정

입력 2022.09.29 (21:43) 수정 2022.09.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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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수원시가 가동한 지 22년이 넘은 영통 소각장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언제 어디로 옮길지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영통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소각장입니다.

지난 2000년 건립돼 올해로 22년이 됐습니다.

3백 톤 급 소각로 2기로 수원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해왔습니다.

하지만 내구 연한 15년을 넘기면서 2020년에는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전 요구가 계속되자 수원시는 주민 경청회와 공론화 토론을 벌여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검은 연기로 인한 환경 오염과 주민 건강 문제를 우선 해소하기 위해 전면 보수를 먼저한 뒤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수 기간 동안은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 시기나 장소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입지와 이전 방식 등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합니다.

[이재준/경기 수원특례시장 : "내년 3월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서 3월부터 용역이 추진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겁니다."]

주요 입지조건으로는 민원 발생이 적고 물류 처리가 원활한 곳을 꼽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희망 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곳에는 건설비의 20% 정도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새로 지을 소각장은 지하화로를 만들고 상부공간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전은 결정됐지만 아직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은 상황.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더하면 이전까지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한 뒤 현재 소각장 자리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기업 유치나 문화체육공간 조성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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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가동 22년 넘긴 영통 소각장 이전 결정
    • 입력 2022-09-29 21:43:52
    • 수정2022-09-29 21:54:02
    뉴스9(경인)
[앵커]

경기 수원시가 가동한 지 22년이 넘은 영통 소각장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언제 어디로 옮길지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 영통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소각장입니다.

지난 2000년 건립돼 올해로 22년이 됐습니다.

3백 톤 급 소각로 2기로 수원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해왔습니다.

하지만 내구 연한 15년을 넘기면서 2020년에는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전 요구가 계속되자 수원시는 주민 경청회와 공론화 토론을 벌여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검은 연기로 인한 환경 오염과 주민 건강 문제를 우선 해소하기 위해 전면 보수를 먼저한 뒤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수 기간 동안은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 시기나 장소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입지와 이전 방식 등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합니다.

[이재준/경기 수원특례시장 : "내년 3월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서 3월부터 용역이 추진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겁니다."]

주요 입지조건으로는 민원 발생이 적고 물류 처리가 원활한 곳을 꼽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희망 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곳에는 건설비의 20% 정도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새로 지을 소각장은 지하화로를 만들고 상부공간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전은 결정됐지만 아직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은 상황.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더하면 이전까지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한 뒤 현재 소각장 자리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기업 유치나 문화체육공간 조성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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