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파업 협상’ 막판 타결…버스 정상 운행

입력 2022.09.30 (07:08) 수정 2022.09.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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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예고됐던 파업이 철회되면서, 현재 경기지역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협상이 늦게까지 이어졌군요?

[리포트]

네, 경기도 버스 노사가 첫차 시간을 넘긴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어제 자정쯤엔 노조 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하면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됐었는데요.

노사 양측이 새벽 2시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2시간 넘게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양 측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가장 견해차가 컸던 건 임금인상률이었습니다.

노조 측은 서울 버스와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달라며 최대 2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사용자 측은 유가 상승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는데요.

결국 5% 인상으로 최종합의를 이뤘습니다.

아울러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표를 작성하고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도 맺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상 현장을 방문해 임기 내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공문으로 약속하고,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임금을 동일하게 맞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협상 결렬로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백여 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었는데요.

협상이 첫차 시간을 넘어서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차량의 첫차가 운행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경기도 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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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버스 노사 ‘파업 협상’ 막판 타결…버스 정상 운행
    • 입력 2022-09-30 07:08:49
    • 수정2022-09-30 0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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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예고됐던 파업이 철회되면서, 현재 경기지역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협상이 늦게까지 이어졌군요?

[리포트]

네, 경기도 버스 노사가 첫차 시간을 넘긴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어제 자정쯤엔 노조 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하면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됐었는데요.

노사 양측이 새벽 2시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2시간 넘게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양 측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가장 견해차가 컸던 건 임금인상률이었습니다.

노조 측은 서울 버스와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달라며 최대 2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사용자 측은 유가 상승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는데요.

결국 5% 인상으로 최종합의를 이뤘습니다.

아울러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표를 작성하고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도 맺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상 현장을 방문해 임기 내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공문으로 약속하고,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임금을 동일하게 맞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협상 결렬로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백여 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었는데요.

협상이 첫차 시간을 넘어서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차량의 첫차가 운행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경기도 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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