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닷새 사이 세 번째

입력 2022.09.30 (12:21) 수정 2022.09.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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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또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닷새 사이 벌써 세 번째 발사인데, 한미와 한미일 연합 훈련,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등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8시 48분쯤부터 8시 57분쯤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km, 고도는 50여km이고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북한 미사일 탄착 지점인 함경북도 소재 무인도,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닷새 사이 세 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평북 태천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고, 그제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19번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7번째입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어제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 훈련과, 오늘 실시된 한미일 대잠 훈련을 염두에 둔 무력 시위 성격으로 보입니다.

또, 방한했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출국 직후 미사일을 쏜 점에 비춰,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등에 대한 반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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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닷새 사이 세 번째
    • 입력 2022-09-30 12:21:35
    • 수정2022-09-30 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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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또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닷새 사이 벌써 세 번째 발사인데, 한미와 한미일 연합 훈련,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등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8시 48분쯤부터 8시 57분쯤까지,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km, 고도는 50여km이고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북한 미사일 탄착 지점인 함경북도 소재 무인도,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닷새 사이 세 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평북 태천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고, 그제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19번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7번째입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어제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 훈련과, 오늘 실시된 한미일 대잠 훈련을 염두에 둔 무력 시위 성격으로 보입니다.

또, 방한했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출국 직후 미사일을 쏜 점에 비춰,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등에 대한 반발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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