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공무원 낀 주가 조작단 적발
입력 2004.03.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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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조작을 해 오던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의사와 공인회계사, 심지어 재경부 직원까지 개입돼 있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닥기업 한빛네트의 주가 흐름입니다.
지난 2002년 10월 말 870원하던 주가가 두 달 사이에 4배가 넘는 3850원까지 뛰었습니다.
그 이후 빠지기 시작한 주가는 현재 최고가의 30분의 1도 안 되는 120원에 불과합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출렁거린 데는 기업사냥꾼과 주가조작 세력이 끼어 있었습니다.
기업사냥꾼 우 모씨와 강 모씨는 지난 2002년 10월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려 우선 계약금만 주고 한빛네트를 인수했습니다.
무일푼이었던 우 씨와 강 씨는 자본금을 넣지도 않고 주식을 발행한 뒤 이 주식을 일반에 판돈 38억원으로 인수대금까지 치렀습니다.
6개월 뒤에는 다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입금된 된 7억원을 자신들의 빚을 갚는 데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주식을 높은 값에 팔기 위해 주가조작을 시도했고 여기에는 공인회계사 조 모씨와 의사 조 모씨, 재경부 공무원 김 모씨와 증권 애널리스트 윤 모씨 등 사회 상류층 인사들이 개입했습니다.
⊙김필규(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이들하고 결탁해서 직접 시세조정 등을 내고 시세차익을 챙기는 도덕적 해이 현상마저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이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의사와 공인회계사, 심지어 재경부 직원까지 개입돼 있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닥기업 한빛네트의 주가 흐름입니다.
지난 2002년 10월 말 870원하던 주가가 두 달 사이에 4배가 넘는 3850원까지 뛰었습니다.
그 이후 빠지기 시작한 주가는 현재 최고가의 30분의 1도 안 되는 120원에 불과합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출렁거린 데는 기업사냥꾼과 주가조작 세력이 끼어 있었습니다.
기업사냥꾼 우 모씨와 강 모씨는 지난 2002년 10월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려 우선 계약금만 주고 한빛네트를 인수했습니다.
무일푼이었던 우 씨와 강 씨는 자본금을 넣지도 않고 주식을 발행한 뒤 이 주식을 일반에 판돈 38억원으로 인수대금까지 치렀습니다.
6개월 뒤에는 다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입금된 된 7억원을 자신들의 빚을 갚는 데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주식을 높은 값에 팔기 위해 주가조작을 시도했고 여기에는 공인회계사 조 모씨와 의사 조 모씨, 재경부 공무원 김 모씨와 증권 애널리스트 윤 모씨 등 사회 상류층 인사들이 개입했습니다.
⊙김필규(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이들하고 결탁해서 직접 시세조정 등을 내고 시세차익을 챙기는 도덕적 해이 현상마저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이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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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조작을 해 오던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의사와 공인회계사, 심지어 재경부 직원까지 개입돼 있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닥기업 한빛네트의 주가 흐름입니다.
지난 2002년 10월 말 870원하던 주가가 두 달 사이에 4배가 넘는 3850원까지 뛰었습니다.
그 이후 빠지기 시작한 주가는 현재 최고가의 30분의 1도 안 되는 120원에 불과합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출렁거린 데는 기업사냥꾼과 주가조작 세력이 끼어 있었습니다.
기업사냥꾼 우 모씨와 강 모씨는 지난 2002년 10월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려 우선 계약금만 주고 한빛네트를 인수했습니다.
무일푼이었던 우 씨와 강 씨는 자본금을 넣지도 않고 주식을 발행한 뒤 이 주식을 일반에 판돈 38억원으로 인수대금까지 치렀습니다.
6개월 뒤에는 다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입금된 된 7억원을 자신들의 빚을 갚는 데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주식을 높은 값에 팔기 위해 주가조작을 시도했고 여기에는 공인회계사 조 모씨와 의사 조 모씨, 재경부 공무원 김 모씨와 증권 애널리스트 윤 모씨 등 사회 상류층 인사들이 개입했습니다.
⊙김필규(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이들하고 결탁해서 직접 시세조정 등을 내고 시세차익을 챙기는 도덕적 해이 현상마저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이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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