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1명 사망·10여 명 부상

입력 2022.09.30 (19:08) 수정 2022.09.30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경기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현재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가 됐는데,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거죠?

[기자]

네, 불이 난 제약회사 공장은 보시는 것처럼 외벽이 무너졌고,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났는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공장 내부에 고립돼 있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명은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0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마자 내부 인원들을 급하게 대피시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시작됐고, 두 시간 반 만인 오후 4시 50분쯤 큰불이 잡혔습니다.

[앵커]

큰불이 잡혔다니 다행인데요.

화재 원인 파악이 됐나요?

[기자]

네, 불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의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세톤 유증기가 유출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화재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기 직전에 유증기가 유출됐단 사실을 공장 측이 파악하고 이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폭발이 발생한 거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인데요.

수십 건의 신고가 한꺼번에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공장 내부에 화학 물질이 많아 추가 폭발 위험이 있는 데다, 연기와 잔해물들이 많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합동 감식을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최석규 안민식/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1명 사망·10여 명 부상
    • 입력 2022-09-30 19:08:54
    • 수정2022-09-30 19:45:13
    뉴스 7
[앵커]

오늘 오후 경기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현재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가 됐는데,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거죠?

[기자]

네, 불이 난 제약회사 공장은 보시는 것처럼 외벽이 무너졌고,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났는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공장 내부에 고립돼 있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명은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0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마자 내부 인원들을 급하게 대피시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시작됐고, 두 시간 반 만인 오후 4시 50분쯤 큰불이 잡혔습니다.

[앵커]

큰불이 잡혔다니 다행인데요.

화재 원인 파악이 됐나요?

[기자]

네, 불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의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세톤 유증기가 유출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화재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기 직전에 유증기가 유출됐단 사실을 공장 측이 파악하고 이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폭발이 발생한 거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인데요.

수십 건의 신고가 한꺼번에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공장 내부에 화학 물질이 많아 추가 폭발 위험이 있는 데다, 연기와 잔해물들이 많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합동 감식을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최석규 안민식/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