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삶 달래던 남사당…안성 바우덕이 축제 4년 만에 열려

입력 2022.09.30 (21:41) 수정 2022.09.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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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안성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조선시대 남사당이 그랬던 것처럼 위로와 응원을 담은 프로그램들로 채웠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넘어질 듯, 떨어질 뜻 아찔한 줄타기.

부채 하나로 중심을 잡는 묘기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선이/충남 천안 : "아이들하고 너무 재밌었고 이 줄타기가 정말 재미있거든요. 아이들도 너무 신나 있어요."]

["쉬~ 마마 행차요."]

길게 이어지는 어가행렬.

왕부터 호위무사, 악단까지 과거를 되살린 행렬은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소재입니다.

[최회자/경기 안성 : "저희 손자한테 이런 민속놀이 보여주는 거 지금 너무 감격스러울 정도로 좋더라고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려 어린아이들에게는 모든 게 처음인 민속놀이들입니다.

태평소와 장구, 꽹과리 같은 전통 민속악기와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 김암덕을 기리며 열리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지난 2006년에는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세계민속축전의 공식축제로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 축제를 위해 개인 컵 지참 할인, 자전거 동력 충전 등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김보라/경기 안성시장 :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요. 또 기후위기와 저탄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장 방문이 여의치 않으면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연 생중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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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한 삶 달래던 남사당…안성 바우덕이 축제 4년 만에 열려
    • 입력 2022-09-30 21:41:41
    • 수정2022-09-30 21:47:15
    뉴스9(경인)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안성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조선시대 남사당이 그랬던 것처럼 위로와 응원을 담은 프로그램들로 채웠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넘어질 듯, 떨어질 뜻 아찔한 줄타기.

부채 하나로 중심을 잡는 묘기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선이/충남 천안 : "아이들하고 너무 재밌었고 이 줄타기가 정말 재미있거든요. 아이들도 너무 신나 있어요."]

["쉬~ 마마 행차요."]

길게 이어지는 어가행렬.

왕부터 호위무사, 악단까지 과거를 되살린 행렬은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소재입니다.

[최회자/경기 안성 : "저희 손자한테 이런 민속놀이 보여주는 거 지금 너무 감격스러울 정도로 좋더라고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려 어린아이들에게는 모든 게 처음인 민속놀이들입니다.

태평소와 장구, 꽹과리 같은 전통 민속악기와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 남사당패를 이끈 여성 꼭두쇠 김암덕을 기리며 열리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지난 2006년에는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세계민속축전의 공식축제로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 축제를 위해 개인 컵 지참 할인, 자전거 동력 충전 등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김보라/경기 안성시장 :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요. 또 기후위기와 저탄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장 방문이 여의치 않으면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연 생중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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