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라북도 첫 조직 개편…방점은 ‘경제’

입력 2022.09.30 (21:44) 수정 2022.09.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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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활력을 잃어가는 전북의 모습입니다.

전라북도는 해법을 기업유치에서 찾고 있는데요.

민선 8기 첫 조직 개편.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마련한 조직 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조직 개편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시행에 들어가는데, 경제에 방점은 찍혀 있습니다.

기업을 전북으로 데려오고 지원할 기업유치지원실을 새로 만들어 도지사 직속으로 뒀습니다.

기업유치 업무는 그동안 정무부지사가 챙겨왔습니다.

정무부지사 명칭도 '경제'부지사로 바뀝니다.

도지사 핵심 공약인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지난달 1일 조직 개편안 발표 때 : "전북 도정에 경제와 민생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

조직 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부족, 집행 부서를 어디서 맡을지를 놓고 의회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상임위 간 갈등.

의원들이 심사를 보류하고 급기야 집행부가 개편안을 수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정규/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지난 15일 : "위원회별로 거의 전쟁 수준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결코 좋은 안은 아니라는…."]

전라북도는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소속 공무원이 20명 이하인 부서의 팀장을 없애는 '자율팀장제'를 도입합니다.

하지만, 따로 보직을 받지 않아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거라는 내부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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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전라북도 첫 조직 개편…방점은 ‘경제’
    • 입력 2022-09-30 21:44:04
    • 수정2022-09-30 22:08:50
    뉴스9(전주)
[앵커]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활력을 잃어가는 전북의 모습입니다.

전라북도는 해법을 기업유치에서 찾고 있는데요.

민선 8기 첫 조직 개편.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마련한 조직 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회 의장 :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조직 개편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시행에 들어가는데, 경제에 방점은 찍혀 있습니다.

기업을 전북으로 데려오고 지원할 기업유치지원실을 새로 만들어 도지사 직속으로 뒀습니다.

기업유치 업무는 그동안 정무부지사가 챙겨왔습니다.

정무부지사 명칭도 '경제'부지사로 바뀝니다.

도지사 핵심 공약인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지난달 1일 조직 개편안 발표 때 : "전북 도정에 경제와 민생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

조직 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부족, 집행 부서를 어디서 맡을지를 놓고 의회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상임위 간 갈등.

의원들이 심사를 보류하고 급기야 집행부가 개편안을 수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정규/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지난 15일 : "위원회별로 거의 전쟁 수준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결코 좋은 안은 아니라는…."]

전라북도는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소속 공무원이 20명 이하인 부서의 팀장을 없애는 '자율팀장제'를 도입합니다.

하지만, 따로 보직을 받지 않아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거라는 내부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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