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을 축제에 물들다

입력 2022.10.01 (21:29) 수정 2022.10.01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지역 축제들이 3년 만에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가을과 축제에 물든 주말 풍경,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김제 벽골제입니다.

신명 나는 농악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흥겨운 가락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김광식/정읍시 감곡면 : "얼마나 좋아요. 좋죠. 여지껏 대대로 내려온 농악이잖아요. 다 특색있고. 또 의미가 있고."]

떨어질 듯 말 듯 재주꾼이 아슬아슬하게 줄을 탑니다.

실력만큼이나 입담도 거침없습니다.

[어름사니 : "예쁘신 이모님들이 참 많이 출동했구려. 다들 자기들이 제일 예쁘다고 하겠지."]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용 저수지인 벽골제에서 농경 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답게, 잘 여문 황금빛 벼로 물든 들녘에서는 메뚜기를 잡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정종화/전주시 송천동 : "도시에서 살다 보니까 메뚜기를 볼 수도 없는데 이 축제 오니까 메뚜기를 직접 보고 만지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전북 곳곳이 축제로 물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예전처럼 대면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자, 김제 지평선축제와 고창 모양성제, 익산 서동축제 등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도 전주 비빔밥축제를 비롯해 남원과 군산, 진안, 임실 등 7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사람이 몰릴 수 있는 만큼 바깥이라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가을 축제에 물들다
    • 입력 2022-10-01 21:29:33
    • 수정2022-10-01 21:51:13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지역 축제들이 3년 만에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가을과 축제에 물든 주말 풍경,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김제 벽골제입니다.

신명 나는 농악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흥겨운 가락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김광식/정읍시 감곡면 : "얼마나 좋아요. 좋죠. 여지껏 대대로 내려온 농악이잖아요. 다 특색있고. 또 의미가 있고."]

떨어질 듯 말 듯 재주꾼이 아슬아슬하게 줄을 탑니다.

실력만큼이나 입담도 거침없습니다.

[어름사니 : "예쁘신 이모님들이 참 많이 출동했구려. 다들 자기들이 제일 예쁘다고 하겠지."]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용 저수지인 벽골제에서 농경 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답게, 잘 여문 황금빛 벼로 물든 들녘에서는 메뚜기를 잡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정종화/전주시 송천동 : "도시에서 살다 보니까 메뚜기를 볼 수도 없는데 이 축제 오니까 메뚜기를 직접 보고 만지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전북 곳곳이 축제로 물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예전처럼 대면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자, 김제 지평선축제와 고창 모양성제, 익산 서동축제 등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도 전주 비빔밥축제를 비롯해 남원과 군산, 진안, 임실 등 7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사람이 몰릴 수 있는 만큼 바깥이라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