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지난해 이자수익 45조…비이자이익의 5배

입력 2022.10.03 (15:01) 수정 2022.10.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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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대부분 수익을 금융투자수익이 아닌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이자차익 즉 예대 마진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익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이자 이익으로 44조 9,000억 원을 벌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수익에 해당하는 비이자이익은 9조 5,000억 원으로 이자 이익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국내 금융지주들의 수익구조는 미국 금융지주사인 JP 모건 체이스가 지난해 비이자이익으로 693억 3,800만 달러를 벌어 이자 이익(523억 1,100만 달러)보다 많은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양 의원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예대 마진에 의존하기보다 진짜 실력을 알 수 있는 비이자이익 부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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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금융지주 지난해 이자수익 45조…비이자이익의 5배
    • 입력 2022-10-03 15:01:37
    • 수정2022-10-03 16:27:54
    경제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대부분 수익을 금융투자수익이 아닌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이자차익 즉 예대 마진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익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이자 이익으로 44조 9,000억 원을 벌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수익에 해당하는 비이자이익은 9조 5,000억 원으로 이자 이익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국내 금융지주들의 수익구조는 미국 금융지주사인 JP 모건 체이스가 지난해 비이자이익으로 693억 3,800만 달러를 벌어 이자 이익(523억 1,100만 달러)보다 많은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양 의원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예대 마진에 의존하기보다 진짜 실력을 알 수 있는 비이자이익 부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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