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올린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7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2.10.03 (17:32) 수정 2022.10.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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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이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통해 묶어놨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30% 넘게 올린 결과입니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연 5.9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지난 8월(연 4.69%)보다는 1.26%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품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연 3.21%로 지난 8월(연 3.04%)보다 0.1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대폭 상승한 것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3일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30% 이상 올렸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보조금으로 가격을 유지하다 재정 부담이 커지자 결국 가격을 인상한 것입니다.

이처럼 고물가 상황이 되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도 금리를 올리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BI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75%에서 4.25%로 0.5%포인트 올렸으며 물가와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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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3 17:32:35
    • 수정2022-10-03 18:54:21
    국제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률이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통해 묶어놨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30% 넘게 올린 결과입니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연 5.9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지난 8월(연 4.69%)보다는 1.26%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품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연 3.21%로 지난 8월(연 3.04%)보다 0.1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대폭 상승한 것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3일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30% 이상 올렸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보조금으로 가격을 유지하다 재정 부담이 커지자 결국 가격을 인상한 것입니다.

이처럼 고물가 상황이 되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도 금리를 올리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BI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75%에서 4.25%로 0.5%포인트 올렸으며 물가와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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