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허리케인 이언 사망자 80명 넘어서…파괴력 드러낸 전후 사진
입력 2022.10.03 (23:39)
수정 2022.10.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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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이언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초토화됐다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올릴 말이 없는데요.
미 플로리다주 등 현지에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나란히 늘어섰던 거리엔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엔 부서진 잔해들만 뒤엉켜 있습니다.
거대한 모래가 들이닥쳐 집이었는지, 길이었는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해안도로는 처참하게 끊겼습니다.
[수잰 네스터/미 플로리다 새니벨 섬 주민 : "지금껏 다른 허리케인들은 폭풍의 밀물을 가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밀려들었고요. 하지만 방파제를 넘은 건 지금까지 없었어요. 이번엔 파괴적이었습니다."]
플로리다의 낙원으로 불리던 포트 마이어스 해변은 마을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수몰된 집들 사이로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벌이고 있지만 섬과 육지를 잇는 도로들이 끊겨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콘폴티/미 플로리다주 파인섬 주민 : "모든 게 날아가버리는 걸 목격했습니다.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 우리를 여기로 구하려 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섬들이 모여있는 리 카운티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집중되면서 대피 명령이 늦게 내려져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미 플로리다 주지사 : "그 때 그랬더라면이라고 말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내 준비가 돼 있었고, 그럴만 했을 때 명령을 내린 겁니다."]
허리케인 이언은 북상하며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이곳 워싱턴에도 사흘 내내 비를 퍼부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레 플로리다를 방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상철/자료조사:박제은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이언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초토화됐다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올릴 말이 없는데요.
미 플로리다주 등 현지에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나란히 늘어섰던 거리엔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엔 부서진 잔해들만 뒤엉켜 있습니다.
거대한 모래가 들이닥쳐 집이었는지, 길이었는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해안도로는 처참하게 끊겼습니다.
[수잰 네스터/미 플로리다 새니벨 섬 주민 : "지금껏 다른 허리케인들은 폭풍의 밀물을 가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밀려들었고요. 하지만 방파제를 넘은 건 지금까지 없었어요. 이번엔 파괴적이었습니다."]
플로리다의 낙원으로 불리던 포트 마이어스 해변은 마을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수몰된 집들 사이로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벌이고 있지만 섬과 육지를 잇는 도로들이 끊겨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콘폴티/미 플로리다주 파인섬 주민 : "모든 게 날아가버리는 걸 목격했습니다.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 우리를 여기로 구하려 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섬들이 모여있는 리 카운티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집중되면서 대피 명령이 늦게 내려져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미 플로리다 주지사 : "그 때 그랬더라면이라고 말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내 준비가 돼 있었고, 그럴만 했을 때 명령을 내린 겁니다."]
허리케인 이언은 북상하며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이곳 워싱턴에도 사흘 내내 비를 퍼부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레 플로리다를 방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상철/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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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허리케인 이언 사망자 80명 넘어서…파괴력 드러낸 전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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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03 23:39:32
- 수정2022-10-03 23:46:53
[앵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이언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초토화됐다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올릴 말이 없는데요.
미 플로리다주 등 현지에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나란히 늘어섰던 거리엔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엔 부서진 잔해들만 뒤엉켜 있습니다.
거대한 모래가 들이닥쳐 집이었는지, 길이었는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해안도로는 처참하게 끊겼습니다.
[수잰 네스터/미 플로리다 새니벨 섬 주민 : "지금껏 다른 허리케인들은 폭풍의 밀물을 가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밀려들었고요. 하지만 방파제를 넘은 건 지금까지 없었어요. 이번엔 파괴적이었습니다."]
플로리다의 낙원으로 불리던 포트 마이어스 해변은 마을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수몰된 집들 사이로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벌이고 있지만 섬과 육지를 잇는 도로들이 끊겨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콘폴티/미 플로리다주 파인섬 주민 : "모든 게 날아가버리는 걸 목격했습니다.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 우리를 여기로 구하려 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섬들이 모여있는 리 카운티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집중되면서 대피 명령이 늦게 내려져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미 플로리다 주지사 : "그 때 그랬더라면이라고 말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내 준비가 돼 있었고, 그럴만 했을 때 명령을 내린 겁니다."]
허리케인 이언은 북상하며 열대성 폭풍으로 변해 이곳 워싱턴에도 사흘 내내 비를 퍼부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모레 플로리다를 방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상철/자료조사:박제은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이언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초토화됐다는 표현 외에는 달리 떠올릴 말이 없는데요.
미 플로리다주 등 현지에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들이 나란히 늘어섰던 거리엔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엔 부서진 잔해들만 뒤엉켜 있습니다.
거대한 모래가 들이닥쳐 집이었는지, 길이었는지 분간하기조차 힘듭니다.
해안도로는 처참하게 끊겼습니다.
[수잰 네스터/미 플로리다 새니벨 섬 주민 : "지금껏 다른 허리케인들은 폭풍의 밀물을 가늠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밀려들었고요. 하지만 방파제를 넘은 건 지금까지 없었어요. 이번엔 파괴적이었습니다."]
플로리다의 낙원으로 불리던 포트 마이어스 해변은 마을 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수몰된 집들 사이로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벌이고 있지만 섬과 육지를 잇는 도로들이 끊겨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콘폴티/미 플로리다주 파인섬 주민 : "모든 게 날아가버리는 걸 목격했습니다.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어요. 우리를 여기로 구하려 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섬들이 모여있는 리 카운티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집중되면서 대피 명령이 늦게 내려져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론 드샌티스/미 플로리다 주지사 : "그 때 그랬더라면이라고 말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내 준비가 돼 있었고, 그럴만 했을 때 명령을 내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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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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