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강력히 비난”

입력 2022.10.04 (12:07) 수정 2022.10.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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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건 5년 만인데, 해당 지역엔 대피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거듭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최근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폭거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약 20분 간, 최고고도 천 킬로미터로 4천 6백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일본 동쪽 3천킬로미터 지점, 배타적 경제수역의 바깥에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아오모리현 부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 7시 44분쯤 태평양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걸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중거리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지금까지 추정 비거리가 가장 길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건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상공을 통과하자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 등을 통해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곧바로 알리고, 아오모리현 등에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다만,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낙하까지 완전히 탐지하고 있었다며 피해가 예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위대에 의한 파괴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피해 보고는 없지만 태평양 쪽으로 항공기 등을 파견해 선박 피해와 낙하물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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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강력히 비난”
    • 입력 2022-10-04 12:07:27
    • 수정2022-10-04 13:06:01
    뉴스 12
[앵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건 5년 만인데, 해당 지역엔 대피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거듭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최근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폭거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약 20분 간, 최고고도 천 킬로미터로 4천 6백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일본 동쪽 3천킬로미터 지점, 배타적 경제수역의 바깥에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아오모리현 부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 7시 44분쯤 태평양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걸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중거리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지금까지 추정 비거리가 가장 길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건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상공을 통과하자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 등을 통해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곧바로 알리고, 아오모리현 등에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다만,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낙하까지 완전히 탐지하고 있었다며 피해가 예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위대에 의한 파괴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피해 보고는 없지만 태평양 쪽으로 항공기 등을 파견해 선박 피해와 낙하물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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