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비판에 뿔난 콘테 “나는 축구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입력 2022.10.04 (22:01) 수정 2022.10.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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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콘테 감독은 지난 주말 아스널전 패배 이후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은 윙어였지만, 실제 역할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활동 영역인 히트맵을 살펴보면 중원에 집중돼, 윙백인 페리시치보다도 공격에 가담하지 못했습니다.

[팀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수비를 돕기 위해 돌아온 건 팀을 위해서였습니다. 수비에 가담하라고 (감독에게) 지시를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수비에서) 수적 우위가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손흥민 활용법 등 토트넘의 전술이 지나치게 수비적이란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맨유가 대패한 맨체스터 더비를 의식한 듯 자신은 6골씩 내주는 경기는 안 한다며 우승 경력까지 언급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 봤습니다. 과거 다른 곳에서도요. 저는 많은 사람에게 축구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콘테 감독은 내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선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손흥민이 조금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뛸 경우, 페리시치와 벤탄쿠르 등과의 호흡이 중요해집니다.

갑갑했던 골 가뭄을 해트트릭으로 털어낸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맛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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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술 비판에 뿔난 콘테 “나는 축구 가르칠 수 있는 사람”
    • 입력 2022-10-04 22:01:48
    • 수정2022-10-04 22:06:56
    뉴스 9
[앵커]

토트넘 콘테 감독은 지난 주말 아스널전 패배 이후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은 윙어였지만, 실제 역할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활동 영역인 히트맵을 살펴보면 중원에 집중돼, 윙백인 페리시치보다도 공격에 가담하지 못했습니다.

[팀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수비를 돕기 위해 돌아온 건 팀을 위해서였습니다. 수비에 가담하라고 (감독에게) 지시를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수비에서) 수적 우위가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손흥민 활용법 등 토트넘의 전술이 지나치게 수비적이란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맨유가 대패한 맨체스터 더비를 의식한 듯 자신은 6골씩 내주는 경기는 안 한다며 우승 경력까지 언급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 봤습니다. 과거 다른 곳에서도요. 저는 많은 사람에게 축구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콘테 감독은 내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선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손흥민이 조금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뛸 경우, 페리시치와 벤탄쿠르 등과의 호흡이 중요해집니다.

갑갑했던 골 가뭄을 해트트릭으로 털어낸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맛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보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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