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5.6%↑…2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입력 2022.10.05 (09:34) 수정 2022.10.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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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겁니다.

여전히 높긴 하지만, 기름값과 농산물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7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 8월 들어 다소 꺾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겁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기름값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이 컸는데, 그럼에도 외식 서비스 등 서비스 물가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년 전보다 경유는 28.4%, 휘발유는 5.2%가 올랐고, 가공식품이 8.7%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도 전달보다는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채소류가 2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배추가 1년 전보다 95%, 무가 91% 올랐습니다.

전기, 가스 요금 등도 14.6%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4.2%가 올랐는데, 특히 개인 서비스는 6.4% 올라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생선회나 치킨 등 외식서비스가 9% 올랐습니다.

서민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역시 두달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올랐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인상된 전기와 가스요금은 이달 소비자물가부터 반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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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소비자물가 5.6%↑…2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 입력 2022-10-05 09:34:09
    • 수정2022-10-05 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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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겁니다.

여전히 높긴 하지만, 기름값과 농산물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7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 8월 들어 다소 꺾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겁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기름값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이 컸는데, 그럼에도 외식 서비스 등 서비스 물가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년 전보다 경유는 28.4%, 휘발유는 5.2%가 올랐고, 가공식품이 8.7%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도 전달보다는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채소류가 2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배추가 1년 전보다 95%, 무가 91% 올랐습니다.

전기, 가스 요금 등도 14.6%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4.2%가 올랐는데, 특히 개인 서비스는 6.4% 올라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생선회나 치킨 등 외식서비스가 9% 올랐습니다.

서민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역시 두달 연속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올랐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인상된 전기와 가스요금은 이달 소비자물가부터 반영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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