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4세

입력 2022.10.05 (09:40) 수정 2022.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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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어젯밤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유족들은 전했습니다.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자 월남해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사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00권 안팎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고인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군부독재 시절 사회·정치 비판적인 글을 쓰다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강단을 떠난 뒤에는 정치권에 몸을 담가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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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94세
    • 입력 2022-10-05 09:40:02
    • 수정2022-10-05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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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어젯밤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유족들은 전했습니다.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자 월남해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사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00권 안팎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고인은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군부독재 시절 사회·정치 비판적인 글을 쓰다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강단을 떠난 뒤에는 정치권에 몸을 담가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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