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톨릭교, 신부 부족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 시도

입력 2022.10.05 (12:50) 수정 2022.10.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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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독 국가인 독일에서 최근 성직자가 부족해 시골 지역의 교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튀링겐 주의 한 작은 마을 성당.

사제 대신 한 여성이 성당 행사 소식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 여성은 지역 교구에 사제가 부족해지면서 대리 신부로 활동하고 있는 '영혼의 치유사'입니다.

대리 신부는 고해성사를 들어주거나 미사를 집전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거나 성당 업무를 보게 됩니다.

어떤 성당은 은퇴한 신부까지 호출하기도 합니다.

성당 성직자들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년 전부터 독일 가톨릭교 내 잇따르는 성 추문 사건으로 신부가 되려는 신자들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주말마다 신부가 바뀌는 상황은 신도 입장에서도 아쉬울 뿐입니다.

[엥엘: "세 명이 번갈아 가며 미사를 보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신부님 한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종교 개혁의 기치를 들어 올렸던 독일의 가톨릭계가 500년 만에 성직자 부족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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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가톨릭교, 신부 부족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 시도
    • 입력 2022-10-05 12:50:57
    • 수정2022-10-05 12:55:07
    뉴스 12
[앵커]

기독 국가인 독일에서 최근 성직자가 부족해 시골 지역의 교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튀링겐 주의 한 작은 마을 성당.

사제 대신 한 여성이 성당 행사 소식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 여성은 지역 교구에 사제가 부족해지면서 대리 신부로 활동하고 있는 '영혼의 치유사'입니다.

대리 신부는 고해성사를 들어주거나 미사를 집전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거나 성당 업무를 보게 됩니다.

어떤 성당은 은퇴한 신부까지 호출하기도 합니다.

성당 성직자들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년 전부터 독일 가톨릭교 내 잇따르는 성 추문 사건으로 신부가 되려는 신자들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주말마다 신부가 바뀌는 상황은 신도 입장에서도 아쉬울 뿐입니다.

[엥엘: "세 명이 번갈아 가며 미사를 보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신부님 한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종교 개혁의 기치를 들어 올렸던 독일의 가톨릭계가 500년 만에 성직자 부족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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