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새벽, 서울 양천구를 달리던 한 택시 안입니다.
0시 10분쯤 택시에 탄 취한 남성. 잠시 뒤, 기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기사가 택시에서 내리자 남성은 운전석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습니다.
역주행까지 하며 10분간 이어진 위험천만한 무법 질주는 남성이 표지석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 만취 상태로 약 4.8km 운전
서울 양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체포됐을 당시에는 인사불성이라 조사가 불가능했을 정도. 아침나절이 돼서야 겨우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A 씨는 이 상태로 4.8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 피해가 날 뻔한 아찔한 만취 난동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택시 기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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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폭행하더니 운전대 탈취까지…한밤의 택시 안 만취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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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05 17:24:03
오늘(5일) 새벽, 서울 양천구를 달리던 한 택시 안입니다.
0시 10분쯤 택시에 탄 취한 남성. 잠시 뒤, 기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기사가 택시에서 내리자 남성은 운전석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습니다.
역주행까지 하며 10분간 이어진 위험천만한 무법 질주는 남성이 표지석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 만취 상태로 약 4.8km 운전
서울 양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체포됐을 당시에는 인사불성이라 조사가 불가능했을 정도. 아침나절이 돼서야 겨우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A 씨는 이 상태로 4.8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 피해가 날 뻔한 아찔한 만취 난동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택시 기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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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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