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섬광·폭발음에 불안…“설명없이 훈련중이라고만”

입력 2022.10.05 (19:13) 수정 2022.10.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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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우리 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이 실시된 강릉지역에서는 불길이 일고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군 당국이 사전에 훈련 사실을 일부 공지했지만, 낙탄 사고까지 나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섬광이 밤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잠시 뒤 하늘로 날아오른 불꽃이 폭발음과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아래로 떨어집니다.

어젯밤 우리 군과 미군이 쏘아 올린 미사일 5기 가운데 1기가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뒤 군 부대 안에 떨어진겁니다.

당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당 부대 장병들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탄두 발견 지점은 군 부대 내 골프장으로, 민가와 7백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큰 불길과 폭발음에 놀란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릉시 등에는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의심된다 등 폭발과 관련한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상황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강릉시와 소방당국, 주민들의 해명 요청에 군 당국은 자세한 설명 없이 훈련 중이라고만 밝혔으며, 유관기관과 항행 경보 등 절차를 거쳐 훈련이 진행됐고, 주민 홍보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밤 사이 민원이 이어진 가운데, 군 당국은 오늘 오전 7시가 돼서야 훈련 내용과 낙탄 사실 등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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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섬광·폭발음에 불안…“설명없이 훈련중이라고만”
    • 입력 2022-10-05 19:13:24
    • 수정2022-10-05 20:03:16
    뉴스7(대구)
[앵커]

어젯밤 우리 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이 실시된 강릉지역에서는 불길이 일고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군 당국이 사전에 훈련 사실을 일부 공지했지만, 낙탄 사고까지 나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섬광이 밤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잠시 뒤 하늘로 날아오른 불꽃이 폭발음과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아래로 떨어집니다.

어젯밤 우리 군과 미군이 쏘아 올린 미사일 5기 가운데 1기가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뒤 군 부대 안에 떨어진겁니다.

당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당 부대 장병들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탄두 발견 지점은 군 부대 내 골프장으로, 민가와 7백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큰 불길과 폭발음에 놀란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릉시 등에는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의심된다 등 폭발과 관련한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상황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강릉시와 소방당국, 주민들의 해명 요청에 군 당국은 자세한 설명 없이 훈련 중이라고만 밝혔으며, 유관기관과 항행 경보 등 절차를 거쳐 훈련이 진행됐고, 주민 홍보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밤 사이 민원이 이어진 가운데, 군 당국은 오늘 오전 7시가 돼서야 훈련 내용과 낙탄 사실 등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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