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 내달 3일 개막…강수연 특별전

입력 2022.10.06 (09:55) 수정 2022.10.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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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가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최신작과 공포, 다큐멘터리, 여성, 독립영화, 아티스트 비디오, 단편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44편이 영국 런던의 9개 극장과 맨체스터와 글래스고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개막작에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2022), 폐막작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2022)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선 고(故) 강수연 배우의 출연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강수연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런던을 방문해 강수연 특별전 포럼에 참석하고, 프로그래머 마크 모리스와 번역가 달시 파켓도 참석해 영국 관객들과 고 강수연 배우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전 상영작은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를 비롯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1991),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박종원 감독의 <송어>(1999) 등 5편입니다.

'시네마 나우(Cinema Now)' 부문에서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데이비 추(Davy Chou) 감독의 <리턴 투 서울>(2022)을 비롯해 권수경 감독의 <스텔라>(2022), 정지연 감독의 <앵커>(2022),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2021), 천명관 감독의 <뜨거운 피>(2022), 김민근 감독의 <영화의 거리>(2021) 등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아 온 화제작 6편을 현지 영화 평론가 안톤 비텔(Anton Bitel)이 선정해 소개합니다.

스페셜 스크리닝(Special Screening) 부문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2022)를 영국 프리미어로 선보입니다. <브로커>는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과 김한민 감독의 <명량>(2014)도 영화제 기간에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됩니다.

애프터 다크: K-호러(After Dark: K-Horror) 부문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한국 호러와 스릴러 영화 5편을 상영합니다.

박강 감독의 <세이레>(2021), 강동헌 감독의 <뒤틀린 집>(2021), 심덕근 감독의 <귀문>(2021),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2021)와 단편 <캐쉬백>(2019)을 영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성 영화(Women’s Voices) 부문은 2016년부터 영화제 고정 프로그램으로 한국 여성 감독들의 활동을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의 선정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중 변규리 감독의 <너에게 가는 길>(2021),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2022), 배채연 감독의 <채민이에게>(2021), 양윤정 감독의 <특별장학금>(2021), 전채린 감독의 <1959년의 김시스터즈 - 숙자, 애자, 민자 언니들에게>(2020), 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대전>(2021) 등 6편을 선보입니다.

다큐멘터리(Documentary) 부문은 영화평론가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선정으로 <송환>(2003)의 후속작인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2022), 홍진훤 감독의 <멜팅 아이스크림>(2021), 이일하 감독의 <모어>(2021) 등 3편을 상영합니다.

인디 영화(Indie Talents) 부문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선정한 4편을 소개합니다.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된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2022),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2021),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2021)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단편 영화(Shorts) 부문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단편 수상작 8편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합니다.

강지효 감독의 <유빈과 건>(2022), 기예림, 박소윤, 정인우 감독의 <분더카머 10.0>(2021), 문혜인 감독의 <트랜짓>(2022),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2022),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2022), 백시원 감독의 <겹겹이 여름>(2022), 국중이 감독의 <29번째 호흡>(2022), 김민주 감독의 <트레이드>(2021)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 비디오(Artist Video) 부문에선 유럽 대표의 아티스트 영상 아카이브 전문 기관인 럭스(LUX)와 공동 진행으로 최윤 작가의 <오염된 혀>(2018)와 <마음이 가는 길>(2021)을 소개합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선 <외계+인 1부>의 최동훈 감독,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 <앵커>의 정지연 감독, <경아의 딸>의 김정은 감독이 런던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고, 런던 필름 아카데미 등 영국 영화 학교들과의 연계로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공예 박물관인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의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와 연계해 박물관에서 최동훈 감독의 작품 <도둑들>(2012)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영화제에서는 고 강수연 배우를 기리는 의미 깊은 특별전과 포럼을 진행, 한국 영화 최초의 월드스타였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면서, "특히 올해 초청과 상영 규모를 확대하고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현지 관객 참여를 극대화해 영국에 한국영화를 전파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롯데·CJ 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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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06 1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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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가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최신작과 공포, 다큐멘터리, 여성, 독립영화, 아티스트 비디오, 단편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44편이 영국 런던의 9개 극장과 맨체스터와 글래스고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개막작에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2022), 폐막작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2022)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선 고(故) 강수연 배우의 출연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강수연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런던을 방문해 강수연 특별전 포럼에 참석하고, 프로그래머 마크 모리스와 번역가 달시 파켓도 참석해 영국 관객들과 고 강수연 배우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전 상영작은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를 비롯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1991),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박종원 감독의 <송어>(1999) 등 5편입니다.

'시네마 나우(Cinema Now)' 부문에서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데이비 추(Davy Chou) 감독의 <리턴 투 서울>(2022)을 비롯해 권수경 감독의 <스텔라>(2022), 정지연 감독의 <앵커>(2022),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2021), 천명관 감독의 <뜨거운 피>(2022), 김민근 감독의 <영화의 거리>(2021) 등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아 온 화제작 6편을 현지 영화 평론가 안톤 비텔(Anton Bitel)이 선정해 소개합니다.

스페셜 스크리닝(Special Screening) 부문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2022)를 영국 프리미어로 선보입니다. <브로커>는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과 김한민 감독의 <명량>(2014)도 영화제 기간에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됩니다.

애프터 다크: K-호러(After Dark: K-Horror) 부문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한국 호러와 스릴러 영화 5편을 상영합니다.

박강 감독의 <세이레>(2021), 강동헌 감독의 <뒤틀린 집>(2021), 심덕근 감독의 <귀문>(2021),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2021)와 단편 <캐쉬백>(2019)을 영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성 영화(Women’s Voices) 부문은 2016년부터 영화제 고정 프로그램으로 한국 여성 감독들의 활동을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의 선정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중 변규리 감독의 <너에게 가는 길>(2021),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2022), 배채연 감독의 <채민이에게>(2021), 양윤정 감독의 <특별장학금>(2021), 전채린 감독의 <1959년의 김시스터즈 - 숙자, 애자, 민자 언니들에게>(2020), 백시원 감독의 <젖꼭지 3차대전>(2021) 등 6편을 선보입니다.

다큐멘터리(Documentary) 부문은 영화평론가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선정으로 <송환>(2003)의 후속작인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2022), 홍진훤 감독의 <멜팅 아이스크림>(2021), 이일하 감독의 <모어>(2021) 등 3편을 상영합니다.

인디 영화(Indie Talents) 부문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선정한 4편을 소개합니다.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된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2022),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2021),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2021)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단편 영화(Shorts) 부문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단편 수상작 8편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합니다.

강지효 감독의 <유빈과 건>(2022), 기예림, 박소윤, 정인우 감독의 <분더카머 10.0>(2021), 문혜인 감독의 <트랜짓>(2022),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2022),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2022), 백시원 감독의 <겹겹이 여름>(2022), 국중이 감독의 <29번째 호흡>(2022), 김민주 감독의 <트레이드>(2021)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 비디오(Artist Video) 부문에선 유럽 대표의 아티스트 영상 아카이브 전문 기관인 럭스(LUX)와 공동 진행으로 최윤 작가의 <오염된 혀>(2018)와 <마음이 가는 길>(2021)을 소개합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선 <외계+인 1부>의 최동훈 감독,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 <앵커>의 정지연 감독, <경아의 딸>의 김정은 감독이 런던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고, 런던 필름 아카데미 등 영국 영화 학교들과의 연계로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공예 박물관인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의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와 연계해 박물관에서 최동훈 감독의 작품 <도둑들>(2012)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올해 영화제에서는 고 강수연 배우를 기리는 의미 깊은 특별전과 포럼을 진행, 한국 영화 최초의 월드스타였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면서, "특히 올해 초청과 상영 규모를 확대하고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현지 관객 참여를 극대화해 영국에 한국영화를 전파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롯데·CJ 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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