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외환보유액 최대 감소에도 “외환위기 가능성 낮아”

입력 2022.10.06 (16:34) 수정 2022.10.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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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지만,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 방문해 “외환보유액 감소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 하는데 규모 면에서는 그럴지 모르나 그사이 우리의 외환보유고 많아져서 4,300억 달러 넘는 수준에서 196억 달러 주는, 비율로 보면 그때와 비교도 안 되게 낮다”며 이같이 했습니다.

이어 “시장 안정 관련해서 당국이 필요한 때 필요한 역할 하겠다는 말씀 누누이 드렸다”며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신용평가사, 국내외 전문가 얘기를 종합하면 매우 낮다는 걸로 대신 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 정점 시기는 기존대로 10월로 예측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대외발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나타나면 영향받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10월 정점론은 변화 없을 것”이라며 “제일 급선무는 장바구니 물가로 시간 가면서 그보단 시름을 덜게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경제 여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외식이나 공공요금 등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정점을 지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함께 복합위기상황이 상당 기간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강도 금융 긴축의 영향으로 선진국 경기 둔화 전망 많아지고, 중국도 현재 저성장에서 얼마나 내년에 회복할지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 경제는 오히려 올해보다 내년에 경기가 둔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내일(7일) 발표 예정인 8월 경상수지는 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8월에는 적자 나올 거 같지만 9월에는 상대적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많이 줄어서 다시 흑자로 돌아서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수준으로 보면 300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플랜비는 없다. 플랜에이만 있다”며 “국정감사 끝나고 예산심사 등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 많이 찾아 뵙고 끊임없이 취지 설명해 도와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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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06 17:19:20
    경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지만,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 방문해 “외환보유액 감소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 하는데 규모 면에서는 그럴지 모르나 그사이 우리의 외환보유고 많아져서 4,300억 달러 넘는 수준에서 196억 달러 주는, 비율로 보면 그때와 비교도 안 되게 낮다”며 이같이 했습니다.

이어 “시장 안정 관련해서 당국이 필요한 때 필요한 역할 하겠다는 말씀 누누이 드렸다”며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신용평가사, 국내외 전문가 얘기를 종합하면 매우 낮다는 걸로 대신 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 정점 시기는 기존대로 10월로 예측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대외발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나타나면 영향받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10월 정점론은 변화 없을 것”이라며 “제일 급선무는 장바구니 물가로 시간 가면서 그보단 시름을 덜게 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경제 여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외식이나 공공요금 등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정점을 지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함께 복합위기상황이 상당 기간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강도 금융 긴축의 영향으로 선진국 경기 둔화 전망 많아지고, 중국도 현재 저성장에서 얼마나 내년에 회복할지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 경제는 오히려 올해보다 내년에 경기가 둔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내일(7일) 발표 예정인 8월 경상수지는 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8월에는 적자 나올 거 같지만 9월에는 상대적으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많이 줄어서 다시 흑자로 돌아서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수준으로 보면 300억 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플랜비는 없다. 플랜에이만 있다”며 “국정감사 끝나고 예산심사 등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 많이 찾아 뵙고 끊임없이 취지 설명해 도와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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