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2주 연속 연합훈련…한일 정상 통화

입력 2022.10.06 (19:05) 수정 2022.10.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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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늘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벌였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하는 절차를 훈련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미 해군 레이건 항모강습단 소속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이 나섰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도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마치고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던 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은 어제 다시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자, 이례적으로 동해 재전개를 실시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2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안보 현안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 현장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도 배석했다고,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은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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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2주 연속 연합훈련…한일 정상 통화
    • 입력 2022-10-06 19:05:31
    • 수정2022-10-06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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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늘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벌였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하는 절차를 훈련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미 해군 레이건 항모강습단 소속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이 나섰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도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마치고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던 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은 어제 다시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자, 이례적으로 동해 재전개를 실시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2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안보 현안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전화 통화 현장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도 배석했다고,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은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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