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하락에 수출 규제까지…과제는?

입력 2022.10.07 (21:11) 수정 2022.10.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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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대기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그렇지만 미국의 규제는 우리 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요?

[기자]

최근 문제가 된 인플레감축법도 원래는 중국을 목표로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법이 바뀌면서 한국 기업도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미국의 규제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 합니다.

앞서 이정민 특파원이 언급했듯이 중국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하거나 개량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이런저런 제약을 받게 됩니다.

[앵커]

기업들도 초긴장 상태인데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기자]

미국의 규제에 불분명한 점이 있기 때문에 확정된 안이 나오기 전에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 업계와 연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라지만,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미국 업체는 중국 공장을 잘 가동 중입니다.

미국 업체의 중국 공장이 한국 기업의 반도체를 많이 쓰는 만큼 함께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기자]

조만간 미국 정부가 정확한 규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그 시점에 맞춰서 우리 정부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의 규제 효과는 막대합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 배경 중 하나로 1980년대 미국이 일본 반도체 산업을 견제했던 것이 꼽힙니다.

[앵커]

반도체 부진이 경상수지 적자의 한 원인이기도 한데, 대통령도 경상수지와 외환시장 안정을 강조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올해 연간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도 현재의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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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가격 하락에 수출 규제까지…과제는?
    • 입력 2022-10-07 21:11:41
    • 수정2022-10-07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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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대기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로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그렇지만 미국의 규제는 우리 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요?

[기자]

최근 문제가 된 인플레감축법도 원래는 중국을 목표로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법이 바뀌면서 한국 기업도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미국의 규제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 합니다.

앞서 이정민 특파원이 언급했듯이 중국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하거나 개량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이런저런 제약을 받게 됩니다.

[앵커]

기업들도 초긴장 상태인데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기자]

미국의 규제에 불분명한 점이 있기 때문에 확정된 안이 나오기 전에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 업계와 연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라지만,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미국 업체는 중국 공장을 잘 가동 중입니다.

미국 업체의 중국 공장이 한국 기업의 반도체를 많이 쓰는 만큼 함께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기자]

조만간 미국 정부가 정확한 규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그 시점에 맞춰서 우리 정부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의 규제 효과는 막대합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 배경 중 하나로 1980년대 미국이 일본 반도체 산업을 견제했던 것이 꼽힙니다.

[앵커]

반도체 부진이 경상수지 적자의 한 원인이기도 한데, 대통령도 경상수지와 외환시장 안정을 강조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올해 연간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도 현재의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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