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시위’ 4주째…국영방송 해킹 ‘지지영상’ 방송
입력 2022.10.10 (06:18)
수정 2022.10.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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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조사받던 여성이 의문사하면서 시작된 이란의 히잡 시위가 4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차단도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는 국영방송 해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시간, 갑자기 음악과 함께 가면이 나타나더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방영됩니다.
표적이 하메네이를 조준하고 있고, 아래에는 히잡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를 포함한 여성들의 흑백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배경에는 이번 시위의 구호인 '여성과 삶, 자유'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영상은 11초 동안 방영됐습니다.
'알리의 정의'라는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졌습니다.
4주째 접어든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면서 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고, 대학생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광고판과 현수막은 시위대에 의해 '경찰은 국민을 죽인다'라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유하며 이란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여전히 인터넷을 차단하며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인권단체는 최소 1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조사받던 여성이 의문사하면서 시작된 이란의 히잡 시위가 4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차단도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는 국영방송 해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시간, 갑자기 음악과 함께 가면이 나타나더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방영됩니다.
표적이 하메네이를 조준하고 있고, 아래에는 히잡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를 포함한 여성들의 흑백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배경에는 이번 시위의 구호인 '여성과 삶, 자유'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영상은 11초 동안 방영됐습니다.
'알리의 정의'라는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졌습니다.
4주째 접어든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면서 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고, 대학생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광고판과 현수막은 시위대에 의해 '경찰은 국민을 죽인다'라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유하며 이란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여전히 인터넷을 차단하며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인권단체는 최소 1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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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히잡시위’ 4주째…국영방송 해킹 ‘지지영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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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10 06:18:02
- 수정2022-10-10 08:11:43
[앵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조사받던 여성이 의문사하면서 시작된 이란의 히잡 시위가 4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차단도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는 국영방송 해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시간, 갑자기 음악과 함께 가면이 나타나더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방영됩니다.
표적이 하메네이를 조준하고 있고, 아래에는 히잡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를 포함한 여성들의 흑백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배경에는 이번 시위의 구호인 '여성과 삶, 자유'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영상은 11초 동안 방영됐습니다.
'알리의 정의'라는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졌습니다.
4주째 접어든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면서 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고, 대학생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광고판과 현수막은 시위대에 의해 '경찰은 국민을 죽인다'라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유하며 이란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여전히 인터넷을 차단하며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인권단체는 최소 1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조사받던 여성이 의문사하면서 시작된 이란의 히잡 시위가 4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차단도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는 국영방송 해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방송의 뉴스시간, 갑자기 음악과 함께 가면이 나타나더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방영됩니다.
표적이 하메네이를 조준하고 있고, 아래에는 히잡 시위를 촉발한 마흐사 아미니를 포함한 여성들의 흑백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배경에는 이번 시위의 구호인 '여성과 삶, 자유'가 반복적으로 들립니다.
영상은 11초 동안 방영됐습니다.
'알리의 정의'라는 해킹 조직의 사이버 공격으로 알려졌습니다.
4주째 접어든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면서 격화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고, 대학생들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광고판과 현수막은 시위대에 의해 '경찰은 국민을 죽인다'라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공유하며 이란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여전히 인터넷을 차단하며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인권단체는 최소 13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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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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