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연내 완전 자율주행”

입력 2022.10.10 (07:30) 수정 2022.10.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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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에서 잇달아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하더니 운전자는 물론 안전요원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도 연내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IT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에 시승해 봤습니다.

["자율주행 시동 완료, 즐거운 여행 바랍니다."]

주변 차량과 신호를 감지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부드럽게 회전 합니다.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요원입니다.

[두지앤/자율주행차 기술 책임자 : "이좡에 차량 300여 대를 투입해 매일 이렇게 운행하고 테스트합니다. 올해 8월까지 이미 100만 건 넘게 서비스했습니다."]

바이두는 안전 요원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허가도 받았습니다.

이르면 연내 운행 시작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곳이 이곳 이좡 경제기술개발구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한 축으로 새로운 기술로 제조하고 시험해 현실화하는 현장입니다.

중국의 물류 업체 징둥은 온라인에서 산 물품을 이 지역에선 자율주행차로 배달합니다.

인근 지정 장소에서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 이용자 : "아주 편리합니다. 언제든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어요. 다루기도 쉽습니다."]

중국의 거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은 한계도 분명합니다.

[저우리준/이체연구소 수석 분석가 : "자율주행이 유망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택시나 뭐나 아직 완전히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잇단 사고 소식에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뒷받침 속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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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연내 완전 자율주행”
    • 입력 2022-10-10 07:30:06
    • 수정2022-10-10 0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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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에서 잇달아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하더니 운전자는 물론 안전요원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도 연내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IT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에 시승해 봤습니다.

["자율주행 시동 완료, 즐거운 여행 바랍니다."]

주변 차량과 신호를 감지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부드럽게 회전 합니다.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요원입니다.

[두지앤/자율주행차 기술 책임자 : "이좡에 차량 300여 대를 투입해 매일 이렇게 운행하고 테스트합니다. 올해 8월까지 이미 100만 건 넘게 서비스했습니다."]

바이두는 안전 요원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허가도 받았습니다.

이르면 연내 운행 시작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곳이 이곳 이좡 경제기술개발구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한 축으로 새로운 기술로 제조하고 시험해 현실화하는 현장입니다.

중국의 물류 업체 징둥은 온라인에서 산 물품을 이 지역에선 자율주행차로 배달합니다.

인근 지정 장소에서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 이용자 : "아주 편리합니다. 언제든 택배 물품을 찾을 수 있어요. 다루기도 쉽습니다."]

중국의 거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은 한계도 분명합니다.

[저우리준/이체연구소 수석 분석가 : "자율주행이 유망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택시나 뭐나 아직 완전히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잇단 사고 소식에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뒷받침 속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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