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김정은과 조건없는 대화 가능”

입력 2022.10.10 (12:02) 수정 2022.10.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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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확실한 방어를 갖춰야 한다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추가 도발을 막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프로그램 향상에 노력하고 있고, 핵무기에 대한 야망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으로 한미일 3국이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안보 이익을 방어할 능력을 확실히 갖출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핵심적인 건 그런 상황까지 갈 이유가 없다는 거라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고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도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발사가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준다며 규탄의 뜻을 밝히면서도,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 위협은 아직 아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 인근으로 보내는 한편, 한미, 한미일 군사훈련도 적극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외교적 메시지를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건 북한의 더 이상의 도발을 저지하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과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중국, 러시아와의 더 이상의 밀착은 최대한 막겠다는 겁니다.

미국은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추가 군사 도발을 할 지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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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0 12:02:07
    • 수정2022-10-10 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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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확실한 방어를 갖춰야 한다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추가 도발을 막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프로그램 향상에 노력하고 있고, 핵무기에 대한 야망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으로 한미일 3국이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안보 이익을 방어할 능력을 확실히 갖출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핵심적인 건 그런 상황까지 갈 이유가 없다는 거라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고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도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발사가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준다며 규탄의 뜻을 밝히면서도,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 위협은 아직 아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 인근으로 보내는 한편, 한미, 한미일 군사훈련도 적극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외교적 메시지를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건 북한의 더 이상의 도발을 저지하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과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중국, 러시아와의 더 이상의 밀착은 최대한 막겠다는 겁니다.

미국은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추가 군사 도발을 할 지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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