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서 미사일 공습…러시아, 보복 인정

입력 2022.10.10 (21:02) 수정 2022.10.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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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습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러시아는 이틀 전 크림대교가 폭발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공격을 인정했습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부로 향하는 한 다리.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는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곳곳에선 피를 흘리는 시민들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물이 들어찬 도로 한복판엔 불에 탄 차량이 그대로 놓여 있고, 건물 곳곳과 도심 공원은 부서진 채 폐허가 됐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8시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죽고 12명이 다쳤습니다.

[김평원/선교사/키이우 국제관계 대학 박사 : "대형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섬광이 터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요.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폭발음이 2∼3차례 이상 들렸고, 폭발음이 들리기 한시간 전 공습 경보가 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폭발음이 잇따랐습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 이후 이틀 만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지사 인근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 외벽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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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키이우서 미사일 공습…러시아, 보복 인정
    • 입력 2022-10-10 21:02:01
    • 수정2022-10-10 22:36:42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습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러시아는 이틀 전 크림대교가 폭발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공격을 인정했습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부로 향하는 한 다리.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는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곳곳에선 피를 흘리는 시민들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물이 들어찬 도로 한복판엔 불에 탄 차량이 그대로 놓여 있고, 건물 곳곳과 도심 공원은 부서진 채 폐허가 됐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8시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죽고 12명이 다쳤습니다.

[김평원/선교사/키이우 국제관계 대학 박사 : "대형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섬광이 터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요.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폭발음이 2∼3차례 이상 들렸고, 폭발음이 들리기 한시간 전 공습 경보가 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폭발음이 잇따랐습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 이후 이틀 만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지사 인근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 외벽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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