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테러에 강력 대응”…벨라루스 “러시아와 합동군 구성”

입력 2022.10.10 (21:07) 수정 2022.10.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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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 갑니다.

푸틴대통령은 조금 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군사 지휘시설 등을 타격했다면서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조빛나 특파원, 먼저 푸틴 대통령 발언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시작하며 크림대교 폭발 같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 시도가 계속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지난 8일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화물차 폭발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소행이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 핵심 기반 시설을 노린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폭발의 기획, 실행, 배후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인 점도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자포리자 원전 공격 등의 사례를 들며 우크라이나 정권이 국제 테러조직과 대등한 행동을 하고 있어, 이런 종류의 범죄를 방치해선 안된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오늘 아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군사 지휘·통신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정밀 유도무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타격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 시도가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강력하고, 러시아에 가해지는 위협 수준에 비례할 것입니다."]

[앵커]

친러 국가죠,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합동 지역군을 구성한다는 발표도 있던데요?

[기자]

네.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늘 발표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을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합동 지역군을 구성해 서쪽 접경 지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틀 전부터 준비가 시작됐는데 구체적인 규모나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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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 테러에 강력 대응”…벨라루스 “러시아와 합동군 구성”
    • 입력 2022-10-10 21:07:41
    • 수정2022-10-10 2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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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 갑니다.

푸틴대통령은 조금 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군사 지휘시설 등을 타격했다면서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조빛나 특파원, 먼저 푸틴 대통령 발언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시작하며 크림대교 폭발 같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 시도가 계속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지난 8일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화물차 폭발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소행이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민간 핵심 기반 시설을 노린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폭발의 기획, 실행, 배후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인 점도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자포리자 원전 공격 등의 사례를 들며 우크라이나 정권이 국제 테러조직과 대등한 행동을 하고 있어, 이런 종류의 범죄를 방치해선 안된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오늘 아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군사 지휘·통신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정밀 유도무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타격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 시도가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강력하고, 러시아에 가해지는 위협 수준에 비례할 것입니다."]

[앵커]

친러 국가죠,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합동 지역군을 구성한다는 발표도 있던데요?

[기자]

네.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늘 발표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을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합동 지역군을 구성해 서쪽 접경 지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틀 전부터 준비가 시작됐는데 구체적인 규모나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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