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투기 150대 동시 출격 훈련도…북, 핵공격 위협 강화

입력 2022.10.11 (06:12) 수정 2022.10.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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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했다고 어제 전했는데요.

특히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전투기를 150여 대나 동원해 대규모 공격 훈련을 벌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군용기 수십 대가 떼를 지어 비행합니다.

지난 8일 각종 전투기 150여 대를 동시 출격시켜 대규모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했습니다.

사상 처음이라고 밝힌 것처럼 북한 전투기 150여 대의 동시 출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실제 동원할 수 있는 전투기가 이 정도 규모가 안 된다는 평가여서, 훈련용 전투기를 포함한 상당수의 다른 기종 군용기들이 함께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서는 신형 공중무기체계 시험발사도 진행됐습니다.

한미 연합 공군이 5일 실시한 공대지 정밀 폭격훈련에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선중앙TV : "공군 사단, 연대별 전투 비행사들의 지상 목표 타격과 공중전 수행 능력을 판정하고 작전 대상물에 따르는 공습 규모와 절차와 방법, 전법을 재확증하며..."]

우리 군은 최첨단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응했습니다.

군 당국은 6일의 북한 전투기 등 12대의 편대비행과 달리, 8일엔 특별감시선을 넘지 않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보름 동안 7차례 있었던 미사일 발사는 전술핵 운용부대의 실전화된 군사훈련이었다고 북한 매체들이 공개했습니다.

특히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 속 신속 정확한 작전을 강조하면서 공세적인 핵무력 사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군사훈련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추가 도발의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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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1 06:12:05
    • 수정2022-10-11 0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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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했다고 어제 전했는데요.

특히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전투기를 150여 대나 동원해 대규모 공격 훈련을 벌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군용기 수십 대가 떼를 지어 비행합니다.

지난 8일 각종 전투기 150여 대를 동시 출격시켜 대규모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했습니다.

사상 처음이라고 밝힌 것처럼 북한 전투기 150여 대의 동시 출격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실제 동원할 수 있는 전투기가 이 정도 규모가 안 된다는 평가여서, 훈련용 전투기를 포함한 상당수의 다른 기종 군용기들이 함께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에서는 신형 공중무기체계 시험발사도 진행됐습니다.

한미 연합 공군이 5일 실시한 공대지 정밀 폭격훈련에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선중앙TV : "공군 사단, 연대별 전투 비행사들의 지상 목표 타격과 공중전 수행 능력을 판정하고 작전 대상물에 따르는 공습 규모와 절차와 방법, 전법을 재확증하며..."]

우리 군은 최첨단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응했습니다.

군 당국은 6일의 북한 전투기 등 12대의 편대비행과 달리, 8일엔 특별감시선을 넘지 않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보름 동안 7차례 있었던 미사일 발사는 전술핵 운용부대의 실전화된 군사훈련이었다고 북한 매체들이 공개했습니다.

특히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 속 신속 정확한 작전을 강조하면서 공세적인 핵무력 사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군사훈련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추가 도발의 가능성도 남겨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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