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독일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한 ‘아리랑’

입력 2022.10.11 (19:31) 수정 2022.10.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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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최고의 청소년 합창단의 '아리랑' 노래가 오늘 진주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가곡 '고향의 봄'과 민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까지, 우리 노래를, 우리말로 부른 건데요,

내일 김해에서 마지막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푸른 눈동자의 아이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가곡 '고향의 봄'입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곧 있을 무대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을 하는 겁니다.

연습 공연인데도 합창단의 맑고 고운 목소리에 시민들은 숨을 죽인 채 귀를 기울입니다.

[장병민·강순애/사천시 : "저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는데요. 합창이 잘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는 거잖아요. 너무 가슴이 뭉클하네요. 참 잘합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청소년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진주를 찾았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를 위한 전국 순회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13살부터 16살로 구성된 합창단의 연주 목록 상당수는 한국 노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들은 지난 5일 제주를 시작으로 용인과 서울, 진주 등을 돌며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나래/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 "(독일) 친구들이 들려드리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달아 달아 노래에 굉장히 환호해 주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합창단의 한국 일정은 내일 김해문화의 전당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마야·펠리치타스/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원 : "안녕하이소. (안녕하이소). 독일에서 왔습니다예. (한국 좋아예). 네, 아름다워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예."]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전 여자친구 또 찾아가 스토킹…20대 체포

진주경찰서는 스토킹 혐의의 구속영장과 잠정조치 4호가 기각된 20대 남성을 다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옛 여자친구인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며 전화와 문자 등을 70여 차례 보내고, 피해자가 있던 식당에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달 20일 새벽 이 피해자의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과 잠정조치 4호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하동군, 간부 공무원 3명 향응 의혹 감사

하동군이 간부 공무원 3명을 상대로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공무원은 지난달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백여만 원대 식사와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관련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리산 능선 상고대…작년보다 아흐레 일러

지리산 능선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나뭇가지에 얼음이 맺히는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오늘(11일)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와 천왕봉 능선에서 상고대가 관측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아흐레 일찍 맺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추운 날씨에 탐방로가 얼고 탐방객의 저체온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동예술제’ 나흘 동안 작품 100여 점 전시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하동예술제가 오늘(11일)부터 나흘 동안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창작 예술인 등이 참여해 사진과 서예, 공예 등 10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축제 사흘째인 모레(13일)에는 삼도 사물놀이와 대동 놀이 등 하동국악제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산청군 ‘제로페이 결제 활성화’ 경품 행사

산청군이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최대 50만 원의 경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산청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한 번에 5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460여 명에게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을 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산청사랑상품권은 한 명이 한 달 최대 40만 원까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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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독일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한 ‘아리랑’
    • 입력 2022-10-11 19:31:33
    • 수정2022-10-11 20:07:35
    뉴스7(창원)
[앵커]

독일 최고의 청소년 합창단의 '아리랑' 노래가 오늘 진주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가곡 '고향의 봄'과 민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까지, 우리 노래를, 우리말로 부른 건데요,

내일 김해에서 마지막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푸른 눈동자의 아이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가곡 '고향의 봄'입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곧 있을 무대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을 하는 겁니다.

연습 공연인데도 합창단의 맑고 고운 목소리에 시민들은 숨을 죽인 채 귀를 기울입니다.

[장병민·강순애/사천시 : "저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는데요. 합창이 잘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는 거잖아요. 너무 가슴이 뭉클하네요. 참 잘합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청소년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이 진주를 찾았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를 위한 전국 순회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13살부터 16살로 구성된 합창단의 연주 목록 상당수는 한국 노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들은 지난 5일 제주를 시작으로 용인과 서울, 진주 등을 돌며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나래/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 "(독일) 친구들이 들려드리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달아 달아 노래에 굉장히 환호해 주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합창단의 한국 일정은 내일 김해문화의 전당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마야·펠리치타스/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원 : "안녕하이소. (안녕하이소). 독일에서 왔습니다예. (한국 좋아예). 네, 아름다워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예."]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전 여자친구 또 찾아가 스토킹…20대 체포

진주경찰서는 스토킹 혐의의 구속영장과 잠정조치 4호가 기각된 20대 남성을 다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옛 여자친구인 피해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며 전화와 문자 등을 70여 차례 보내고, 피해자가 있던 식당에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달 20일 새벽 이 피해자의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과 잠정조치 4호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하동군, 간부 공무원 3명 향응 의혹 감사

하동군이 간부 공무원 3명을 상대로 향응 접대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공무원은 지난달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백여만 원대 식사와 향응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관련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리산 능선 상고대…작년보다 아흐레 일러

지리산 능선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나뭇가지에 얼음이 맺히는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오늘(11일)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와 천왕봉 능선에서 상고대가 관측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아흐레 일찍 맺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추운 날씨에 탐방로가 얼고 탐방객의 저체온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동예술제’ 나흘 동안 작품 100여 점 전시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하동예술제가 오늘(11일)부터 나흘 동안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창작 예술인 등이 참여해 사진과 서예, 공예 등 10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축제 사흘째인 모레(13일)에는 삼도 사물놀이와 대동 놀이 등 하동국악제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산청군 ‘제로페이 결제 활성화’ 경품 행사

산청군이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최대 50만 원의 경품 행사를 진행합니다.

산청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한 번에 5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460여 명에게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을 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산청사랑상품권은 한 명이 한 달 최대 40만 원까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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