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환율 급등·증시 하락…“연휴 사이 악재 겹쳐”

입력 2022.10.11 (19:57) 수정 2022.10.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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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가 끝난 뒤 열린 우리 금융시장은 그사이에 쌓였던 악재 때문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올랐고, 증시는 크게 하락했는데 코스닥지수는 종가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장부터 원달러 환율은 15원 넘게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도 오름세가 계속돼 전 거래일보다 20원 넘게 오르며 1,430원 선을 넘었습니다.

환율 상승엔 지난주 금요일 거래를 마친 뒤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하락하며 고용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거란 전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에 장비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크림대교 폭발과 키이우 폭격으로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연휴 사이 쌓였던 이런 악재가 오늘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는 개장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하락하며 2,2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3천억 원 넘게 순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총 1위와 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 넘게 내려 낙폭이 더 컸습니다.

올해 들어 최저치인데다 2년 5개월여 만에 67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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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환율 급등·증시 하락…“연휴 사이 악재 겹쳐”
    • 입력 2022-10-11 19:57:17
    • 수정2022-10-11 20:06:31
    뉴스7(광주)
[앵커]

연휴가 끝난 뒤 열린 우리 금융시장은 그사이에 쌓였던 악재 때문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올랐고, 증시는 크게 하락했는데 코스닥지수는 종가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장부터 원달러 환율은 15원 넘게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도 오름세가 계속돼 전 거래일보다 20원 넘게 오르며 1,430원 선을 넘었습니다.

환율 상승엔 지난주 금요일 거래를 마친 뒤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하락하며 고용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거란 전망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에 장비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크림대교 폭발과 키이우 폭격으로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연휴 사이 쌓였던 이런 악재가 오늘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는 개장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하락하며 2,2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3천억 원 넘게 순매도를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총 1위와 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 넘게 내려 낙폭이 더 컸습니다.

올해 들어 최저치인데다 2년 5개월여 만에 67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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