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돈 속 아이티, 콜레라 16명 사망·반정부 시위로 1명 사망

입력 2022.10.12 (05:36) 수정 2022.10.12 (05: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갱단 폭력 사태와 연료난에 따른 반정부 시위로 극심한 혼란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콜레라 공포까지 엄습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로이터통신과 중남미 매체 라프렌사라티나 등은 유엔이 받은 보고를 인용해 최근 아이티에서 콜레라 환자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티 보건부는 이들 외에 32명이 콜레라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고, 1∼9일 사이 224명의 신규 의심 환자도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의심 환자는 공중위생 시설이 열악한 수도 포르토프랭스 교도소 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레라는 급성 설사와 탈수를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네팔에서 파견된 평화유지군에 의해 처음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 약 만 명이 숨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티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날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연료값 상승과 갱단 폭력 등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이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혼돈 속 아이티, 콜레라 16명 사망·반정부 시위로 1명 사망
    • 입력 2022-10-12 05:36:24
    • 수정2022-10-12 05:45:38
    국제
갱단 폭력 사태와 연료난에 따른 반정부 시위로 극심한 혼란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콜레라 공포까지 엄습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로이터통신과 중남미 매체 라프렌사라티나 등은 유엔이 받은 보고를 인용해 최근 아이티에서 콜레라 환자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티 보건부는 이들 외에 32명이 콜레라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고, 1∼9일 사이 224명의 신규 의심 환자도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의심 환자는 공중위생 시설이 열악한 수도 포르토프랭스 교도소 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레라는 급성 설사와 탈수를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네팔에서 파견된 평화유지군에 의해 처음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 약 만 명이 숨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티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날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연료값 상승과 갱단 폭력 등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이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