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더 힘들다”…IMF,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 조정
입력 2022.10.12 (07:03)
수정 2022.10.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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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는데, 유럽국가들 성장률을 가장 많이 낮춰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와 각국의 긴축 여파로 세계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2%p 또 낮춘 건데, 지난 1월에 내놨던 3.8%에서는 1.1%p가 내려가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로존의 성장률을 0.5%로, 가장 큰 폭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전쟁과 고물가,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고강도 긴축을 가장 큰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았습니다.
[고린차스/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해와 내년에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경기 위축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요컨대 최악은 아직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현재 속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태로울 겁니다. 하지만 너무 긴축을 한다면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화될 위험이 큽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내년은 2%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적다"고 내년 우리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복합적 위기인 것이 맞고, 대외적으론 수출, 그 다음에 국내 여러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분, 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관해서 저희들도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힘들어질 거라는 얘깁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 악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는데, 유럽국가들 성장률을 가장 많이 낮춰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와 각국의 긴축 여파로 세계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2%p 또 낮춘 건데, 지난 1월에 내놨던 3.8%에서는 1.1%p가 내려가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로존의 성장률을 0.5%로, 가장 큰 폭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전쟁과 고물가,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고강도 긴축을 가장 큰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았습니다.
[고린차스/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해와 내년에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경기 위축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요컨대 최악은 아직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현재 속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태로울 겁니다. 하지만 너무 긴축을 한다면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화될 위험이 큽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내년은 2%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적다"고 내년 우리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복합적 위기인 것이 맞고, 대외적으론 수출, 그 다음에 국내 여러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분, 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관해서 저희들도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힘들어질 거라는 얘깁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 악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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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이 더 힘들다”…IMF,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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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12 07:23:15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는데, 유럽국가들 성장률을 가장 많이 낮춰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와 각국의 긴축 여파로 세계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2%p 또 낮춘 건데, 지난 1월에 내놨던 3.8%에서는 1.1%p가 내려가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로존의 성장률을 0.5%로, 가장 큰 폭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전쟁과 고물가,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고강도 긴축을 가장 큰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았습니다.
[고린차스/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해와 내년에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경기 위축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요컨대 최악은 아직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현재 속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태로울 겁니다. 하지만 너무 긴축을 한다면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화될 위험이 큽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내년은 2%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적다"고 내년 우리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복합적 위기인 것이 맞고, 대외적으론 수출, 그 다음에 국내 여러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분, 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관해서 저희들도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힘들어질 거라는 얘깁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 악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는데, 유럽국가들 성장률을 가장 많이 낮춰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와 각국의 긴축 여파로 세계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2%p 또 낮춘 건데, 지난 1월에 내놨던 3.8%에서는 1.1%p가 내려가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로존의 성장률을 0.5%로, 가장 큰 폭으로 낮춰잡았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전쟁과 고물가, 그리고 세계 각국의 고강도 긴축을 가장 큰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았습니다.
[고린차스/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해와 내년에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경기 위축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요컨대 최악은 아직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현재 속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태로울 겁니다. 하지만 너무 긴축을 한다면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현실화될 위험이 큽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내년은 2%로 예측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적다"고 내년 우리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복합적 위기인 것이 맞고, 대외적으론 수출, 그 다음에 국내 여러 경쟁력이 저하되는 부분, 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관해서 저희들도 비상 상황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이 훨씬 더 힘들어질 거라는 얘깁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 악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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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홍경수/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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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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