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시스템 ‘나삼스’ 지원 할 것

입력 2022.10.12 (07:11) 수정 2022.10.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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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이 분쟁을 장기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이어진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이 사상자 수가 백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 백악관이 방어용 무기의 추가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방어를 위한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를 가능한 신속하게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부터 최신 나삼스, 첨단 지대공 미사일 요격 시스템까지 지원할 겁니다."]

나삼스는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을 식별해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연말 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것을 부쩍 앞당긴 겁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분쟁 장기화를 목표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우크라이나에 더 큰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연방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할 때만 보복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러시아의 핵사용을 둘러싼 서방의 무성한 추측을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나는 핵전쟁을 주제로 러시아 연방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도발하고, 이를 조직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 무기 사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 백악관 역시 러시아와의 분쟁을 원치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아무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의 영토로 확전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와 별도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요청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미 백악관은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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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우크라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시스템 ‘나삼스’ 지원 할 것
    • 입력 2022-10-12 07:11:27
    • 수정2022-10-12 0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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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이 분쟁을 장기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이어진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이 사상자 수가 백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 백악관이 방어용 무기의 추가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방어를 위한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를 가능한 신속하게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부터 최신 나삼스, 첨단 지대공 미사일 요격 시스템까지 지원할 겁니다."]

나삼스는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을 식별해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연말 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것을 부쩍 앞당긴 겁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분쟁 장기화를 목표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우크라이나에 더 큰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연방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할 때만 보복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러시아의 핵사용을 둘러싼 서방의 무성한 추측을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나는 핵전쟁을 주제로 러시아 연방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도발하고, 이를 조직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 무기 사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 백악관 역시 러시아와의 분쟁을 원치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아무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의 영토로 확전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와 별도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요청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미 백악관은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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