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내년 의정비 0.9% 인상 수용”

입력 2022.10.12 (07:45) 수정 2022.10.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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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강원도의회의정비심의회가 내년 강원도의원 의정비 인상폭 상한선을 0.9%로 결정했습니다.

강원도의원들이 어제(1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수용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열린 강원도의회 의원총회.

지난주 의정비심의회가 결정한 월정수당 1.4%, 의정비 0.9% 인상안에 대해 격론이 오갑니다.

["그러니까 동결이냐 수용하느냐 그걸 매듭을 정리를 해야 된다니까."]

["아니 이번에 안 받으면 4년이 동결되는 건데 그래가지고 8년 동안 이리 된 건데."]

결론은 인상안 수용.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표정입니다.

[권혁열/강원도의회 의장 :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희들이 참 마음 아프고 안타까움이 있지만, 도민들의 입장 (고려해서) 여러 가지 좀 더 자숙하는 마음으로 수용하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강원도의원의 연봉은 5,517만 원으로, 지금보다 연간 51만 원 오르게 됩니다.

이어서, 2026년까지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해 의정비가 결정됩니다.

최근 3년치 누적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해보면, 4년 뒤엔 의정비가 연간 5,8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의정비 인상안은 올해 말까지 강원도의회의 조례 개정 작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4년마다 한 번씩 반복되는 의정비 인상 논란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용범/춘천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사무처장 : "의정 활동이 그 평가 기준에 맞춰서 좀 뒷받침이 돼 줘야 인상의 근거를 판단할 수 있지, 지금 같으면 그냥 경제가 어려우니까 안 돼 이렇게밖에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 시도의회 17곳 가운데 10곳이 내년 의정비를 사실상 결정했는데, 인상폭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나 동결 수준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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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의회, “내년 의정비 0.9% 인상 수용”
    • 입력 2022-10-12 07:45:32
    • 수정2022-10-12 08:06:23
    뉴스광장(춘천)
[앵커]

지난주 강원도의회의정비심의회가 내년 강원도의원 의정비 인상폭 상한선을 0.9%로 결정했습니다.

강원도의원들이 어제(1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수용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열린 강원도의회 의원총회.

지난주 의정비심의회가 결정한 월정수당 1.4%, 의정비 0.9% 인상안에 대해 격론이 오갑니다.

["그러니까 동결이냐 수용하느냐 그걸 매듭을 정리를 해야 된다니까."]

["아니 이번에 안 받으면 4년이 동결되는 건데 그래가지고 8년 동안 이리 된 건데."]

결론은 인상안 수용.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표정입니다.

[권혁열/강원도의회 의장 :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희들이 참 마음 아프고 안타까움이 있지만, 도민들의 입장 (고려해서) 여러 가지 좀 더 자숙하는 마음으로 수용하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강원도의원의 연봉은 5,517만 원으로, 지금보다 연간 51만 원 오르게 됩니다.

이어서, 2026년까지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해 의정비가 결정됩니다.

최근 3년치 누적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해보면, 4년 뒤엔 의정비가 연간 5,8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의정비 인상안은 올해 말까지 강원도의회의 조례 개정 작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4년마다 한 번씩 반복되는 의정비 인상 논란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용범/춘천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사무처장 : "의정 활동이 그 평가 기준에 맞춰서 좀 뒷받침이 돼 줘야 인상의 근거를 판단할 수 있지, 지금 같으면 그냥 경제가 어려우니까 안 돼 이렇게밖에 안 되거든요."]

지금까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 시도의회 17곳 가운데 10곳이 내년 의정비를 사실상 결정했는데, 인상폭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나 동결 수준이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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