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 연세대 압수수색

입력 2022.10.12 (19:11) 수정 2022.10.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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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 음대의 실기시험 곡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연세대학교와 유출 혐의를 받는 음대 교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곡 하나만 알려주겠다", "리스트인 것만 말씀드리겠다"

지난해 8월, 한 대학교 피아노과의 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실제로 다음 날 연세대는 입학 요강을 통해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등 3곡을 범위로 제시했습니다.

곧바로 연세대 음대 입학 실기 시험 곡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연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등학생 제자에게 사전에 입시 곡을 유출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음악대학 교수 A 씨의 연구실과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와 함께 사전 유출 정보를 SNS에 올린 학생을 특정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압수 물품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혐의와 관련된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연세대는 음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당시 연세대는 "수사 의뢰와는 별개로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도 계속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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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 연세대 압수수색
    • 입력 2022-10-12 19:11:17
    • 수정2022-10-12 1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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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 음대의 실기시험 곡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연세대학교와 유출 혐의를 받는 음대 교수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곡 하나만 알려주겠다", "리스트인 것만 말씀드리겠다"

지난해 8월, 한 대학교 피아노과의 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실제로 다음 날 연세대는 입학 요강을 통해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등 3곡을 범위로 제시했습니다.

곧바로 연세대 음대 입학 실기 시험 곡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달 연세대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등학생 제자에게 사전에 입시 곡을 유출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음악대학 교수 A 씨의 연구실과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와 함께 사전 유출 정보를 SNS에 올린 학생을 특정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압수 물품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혐의와 관련된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연세대는 음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당시 연세대는 "수사 의뢰와는 별개로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도 계속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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