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수령님께 충성?”…김문수, 국감 신고식 해명 ‘진땀’

입력 2022.10.12 (19:25) 수정 2022.10.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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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가면서 국정감사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신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쟁점이었습니다.

[지성호/국민의힘 의원 : "과도하게 일부 진영을 옹호한 것도 사실이고 유튜브를 통해서 노조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기도 하셨잖습니까."]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국회의원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김 위원장은 표현이 과한 점이 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여러 가지 좀 도를 넘는 표현이 있었다면 잘 좀 널리 이해를 해 주시고…."]

하지만 윤건영 의원이 자신에 대해 종북 본성이 있다고 한 말의 진의를 따지자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무슨 소리하세요!) 조용히 하세요!"]

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가 아니라고 반발하며 국감은 중단됐습니다.

오후에 재개된 감사에서는 야당의 분명한 사과 요구를 김 위원장이 거절하면서 다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해철/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민주당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추가로 하실 의향이 있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에서는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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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건영, 수령님께 충성?”…김문수, 국감 신고식 해명 ‘진땀’
    • 입력 2022-10-12 19:25:29
    • 수정2022-10-12 19:30:37
    뉴스7(춘천)
[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민주당 윤건영 의원에 대해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가면서 국정감사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신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쟁점이었습니다.

[지성호/국민의힘 의원 : "과도하게 일부 진영을 옹호한 것도 사실이고 유튜브를 통해서 노조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기도 하셨잖습니까."]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국회의원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김 위원장은 표현이 과한 점이 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여러 가지 좀 도를 넘는 표현이 있었다면 잘 좀 널리 이해를 해 주시고…."]

하지만 윤건영 의원이 자신에 대해 종북 본성이 있다고 한 말의 진의를 따지자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저런 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무슨 소리하세요!) 조용히 하세요!"]

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고발을 요구했고, 여당은 청문회가 아니라고 반발하며 국감은 중단됐습니다.

오후에 재개된 감사에서는 야당의 분명한 사과 요구를 김 위원장이 거절하면서 다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해철/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민주당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추가로 하실 의향이 있냐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한편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에서는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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